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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2 10:08

(제26호)LED시장 조명 '뜨고' 전광판은 '주춤'



세계 최초로 열리는 \'LED 엑스포\'를 바라보는 LED 업계의 시각이 엇갈려 향후 LED산업의 향배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명등 및 이동통신 단말기 등의 백라이트 분야에서는 향후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반면 대표적인 옥외광고물 매체인 LED 전광판 업계에서는 이미 그 성장의 정점을 지나 시장 퇴조를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엇갈리는 전망은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업체들의 면면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엑스포의 참가업체 수는 국내 55개, 해외 40개 등 총 95개에 이른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참가업체의 대부분이 LED 소재업체와 조명회사들이라는 점. 전광판 업계는 이번 엑스포를 관망하는 추세다.
외국에서는 이미 LED 산업이 5대 산업에 포함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조명등을 LED로 대체하는 것이 국가 시책으로 시행중이다. 우리나라도 저전력, 긴수명, 환경친화적 요소 등으로 LED 조명의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반면 LED전광판 업계는 작년 월드컵때 시장 성장의 정점을 이뤘다고 보고 있다. 스포츠마케팅과 연계해 성장을 했으나 고비용으로 이후 경기가 위축되며 대표적 옥외광고 매체인 LED전광판 시장도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시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전광판업계에서는 10여년 전부터 LED를 도입, 기술 발전도 풀컬러에서 더욱 자연스런 색상과 고휘도, 광각형 등으로 기술의 정점을 이뤘다.
전광판업계는 이제 그 활로를 해외 수출 및 실내용LED 전광판 설치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실내용 LED전광판은 모듈 장착의 이점을 활용, 크기를 다양화할 수 있어 대형 스크린을 원하는 교회 및 관공서 등에 설치, PDP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실내용 전광판 광고는 크기에 상관없이 생산원가가 같은데 비해 가격이 옥외용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비용대비 순익이 적어 현재로서는 큰 시장성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한전광 조병욱 소장은 \"실내 LED전광판의 유용성을 알려 향후 시장을 키우는 것이 목적으로 올초부터 실내용 전광판 설치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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