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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7 17:08

(제30호)경부고속철 사인물 입찰 ‘임박’ 소문

  • 2003-07-17 | 조회수 999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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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원 규모, 운영주체 달라 발주여부는 아직 미정


내년 4월 개통할 예정인 경부고속철 역사의 사인물 입찰이 이달중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경부고속철측은 각 역별로 운영주체가 달라 기존 건설사가 사인물 시공도 맡아 할 것인지, 신규발주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아직 나지 않아 총괄입찰 여부와 일정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혀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철의 서울역과 용산역은 한화역사와 현대산업개발이 각기 운영하는 민자역사이고 광명?천안아산역은 한국고속철도공단이, 대전?동대구?부산역은 철도청에서 관할하고 있다.
서울역과 용산역의 경우도 대합실 안은 민간기업에서, 대합실 외 승강장 등은 철도청에서 관리하고 있어 입찰 시행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한편 철도청에서 관할하는 대전?동대구?부산역의 경우 일부는 시공사가 정해져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 고속철도본부 시설과 박우충 사무관은 “사인물 교체에 대한 기본 방침은 철도청 고속철도본부에서 정하지만 시행은 각 주관공단, 철도청, 민자에서 담당한다”고 말했다.
현재 7개 역사의 사인물 설계회사는 (주)KDA로 결정돼 도면 검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KDA의 황지연 이사는 “용역 완료는 아직 덜된 상태”라며 “철도청에 보안각서를 쓰고 작업진행중이며 광고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세부내역은 다음달 말이나 공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급될 물량과 관련, 업계에서는 15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으나 철도청측은 “대략 70억원대”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사인물 제작업계는 모처럼 맞는 고속철‘특수’를 놓칠 수 없다는 태세로 상황파악에 분주한 상태다.
욱일기획의 전홍섭 전무는 “기존 시공사들에 사인물 설치를 맡길 경우 졸속공사의 우려가 많다”며 “사인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문제와 각 역사별 가격이 들쭉날쭉한 폐단을 막기 위해 실적이 어느 규모 이상 되는 사인물 제작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시키면 제품의 통일성면이나 안전 납품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철도건설사업소 우영근 팀장은 “신규발주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없지 않다”며 “하지만 시공사와 사인물 제작업체의 별도 발주는 과거 문제점이 많이 도출되었기 때문에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경부고속철도 사인물 설치방안에 대한 세부사항이 결정돼 사업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사인물량에 이어 9~10월중 경부고속철도 옥외광고 물량도 결정날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 ‘고속철도 특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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