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제37호) 지하철광고 신생매체는 고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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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기대반·우려반 속 매체영업 ‘안간힘’
서울 지하철광고 시장에 첫선을 보인 신매체들이 국내 광고경기의 장기침체와 광고주의 매체인지도 부족으로 대부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지하철광고에 처음 도입돼 본격적으로 매체영업에 들어간 신생매체는 1기(1~4호선)와 2기(5~8호선)를 합해 6~7개선.
1기 지하철의 경우 발광시트(EL Sheet)광고와 대합실 멀티비전 동영상광고(2차)가 새롭게 시장에 나왔고, 2기 지하철에도 올해부터 실질적인 판매에 돌입한 전동차내 천장노선도광고를 포함해 거울조명광고, 행선안내게시기광고, 모래함광고, 현금지급기광고 등이 새로 가세했다. <표 참조>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신생매체들이 아직은 광고주 인지도가 낮고, 또 광고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매체영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대부분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부진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생매체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아직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실제로 지하철공사가 운영중인 1기 지하철 신매체의 경우 이제 막 설치가 끝난 시점이라 섣부른 판단을 내리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부분 이들 매체가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2기 지하철은 1기에 비해 광고주 선호도가 극명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더 어려운 실정. 전동차내 천장노선도 광고의 경우 광고게첨률이 10%를 밑도는 등 극심한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행선안내게시기광고도 광고영업이 기대치의 50%를 밑돌아 어렵기는 마찬가지.
게시기광고 대행사인 하스컴 관계자는 “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신생매체다 보니 기존거래처가 없고, 광고주 인지도도 낮아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나마 거울조명광고와 현금지급기광고의 경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울조명광고의 경우 이미 CJ가 20개 물량에 광고를 표출하고 있으며 GM대우 등 광고주 섭외가 끝낸 상태다. 이들 매체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것도 시장 안착의 한 요인이란 분석.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규매체가 일정기간 고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충분히 광고주를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이와 관련, 양 공사(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가 수익만을 위해 검증되지 않은 매체를 자꾸 만들어내면 가뜩이나 ‘지하철=광고철’이란 부정적 인식이 많은 상황에 오히려 기존 매체의 선호도까지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걱정한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효과 높은 신매체 개발이 계속돼야 옥외광고 전체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으며, 주목도가 떨어지는 매체는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정리된다는 주장.
도철 관계자는 “공사의 광고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으로 신매체 개발을 하고 있다”며 “이는 어디까지나 업계와 공사가 ‘윈-윈’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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