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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22:08

뜨는 거리를 보면 간판 트렌드가 보인다 - (3)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 관리자 오래 전 2019.10.16 22:08 디자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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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 만들어낸 색깔있는 간판들 즐비

폭넓은 문화 관용성… 거리에 다채로운 컬러 부여
국가 고유의 컬러와 언어 등으로 차별화된 분위기 연출

서울 용산구는 미군 기지를 비롯해 외국 공관과 문화원, 이태원 관광특구 등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공간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인 덕에 이곳은 자연스럽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다양한 국적의 맛과 멋,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세계음식거리는 이태원 해밀턴호텔 뒷길의 약 500m 구간을 말한다. 60~70여 개의 음식점과 술집이 밀집한 이 곳은 프랑스,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요리를 판매하는 업소들이 죽 늘어서 있다. 매일 수많은 방문객이 이들 음식을 먹기 위해 세계음식거리를 방문해 맛과 문화를 느끼고 돌아간다.

사실 이 거리는 세계음식거리라는 공식 명칭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아는 사람들은 아는 트렌디한 장소로 꼽혔다. 강남과 홍대, 신촌 등 기존의 문화 일번지에 식상해진 트렌드세터들이 자신들의 새 놀이터로 이곳을 찾았던 것. 원래부터 이태원이 지니고 있던 이국적인 분위기가 외국문화에 익숙한 유학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데다 청담동에서 건너온 고급 소비문화까지 결합되면서다. 거품이 살짝 빠진 듯 자유로우면서도 다양한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 이런 이 거리의 특별함을 만들어 내는 핵심 콘텐츠는 간판이다. ‘세계음식거리’라는 타이틀처럼 각 나라의 문화를 국기와 고유문자, 상징 컬러 등의 요소로 표현하려 노력한 곳이 많다. 이처럼 국가적 특성을 직관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요소들은 구구절절한 설명없이도 매장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다. 아울러 이태원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강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발길을 끄는 주요 콘텐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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