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제54호> 지하철 매체 ‘버블 붕괴’ 가속화
페이지 정보

본문
잇단 유찰… “합리적 입찰 계기 되어야”
지하철광고의 붕괴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체 수주전에서도 거품이 빠지는 기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매체사간 과열 수주전이 거품을 만들어 지하철광고 시장에 대한 광고주 외면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거품이 확실히 빠지기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참에 냉정한 분석 위에서 매체 수주전에 참여하는 합리적인 입찰관행이 자리잡을 필요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의 지하철 광고매체 입찰사례는 ‘버블 붕괴’라는 말을 실증하고 있다.
지하철공사는 지난 5월4일 1호선 및 3호선 외벽광고를 입찰에 부쳤지만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모두 유찰됐다. 1호선은 1개사만 등록해 입찰 성립 자체가 안됐고, 3호선도 3개사가 등록했으나 1개사만 투찰의사를 밝혀 자동 유찰됐다. 호선으로 봤을 때 서열 2위인 3호선 매체가 아무리 외벽이라 해도 투찰도 없이 자동유찰됐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3호선 매체가 이렇게 홀대받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2기 지하철 매체 수주전에서도 거품이 급속히 빠지고 있다. 최근 입찰에 부쳐진 6·7호선 광고대행권은 물론 복권판매대 상단 광고권이 잇단 유찰로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역시 입찰 자체가 성립되지 않거나 예가와 큰 차이로 유찰되면서 거품의 존재만 확인시켜준 셈. 업계에서는 공사가 예가를 크게 낮추지 않는 이상 장기간 사업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영 기자
- 이전글<제54호> 법원, 이형수씨 가처분 수용 04.05.20
- 다음글<제54호> 철도광고매체 입찰 싸고 ‘업계-철도청’ 갈등 조짐 04.05.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