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제55호> 영화 ‘페이스’ 광고, 地公 ‘Yes’↔ 도철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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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감 조성된다”… 똑같은 광고안 놓고 입장 달라
신현준 송윤아 주연의 영화 ‘페이스’의 지하철 광고가 최근 도시철도공사로부터 공포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광고 게재를 거부당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문제의 광고는 여자 주인공인 송윤아의 공포에 질린 눈동자가 돋보이는 비주얼 화면을 지하철 역사의 회전식 기둥광고에 부착하려 했던 것.
매체 대행사인 T사는 지난 5월 중순경 개봉을 앞둔 영화 ‘페이스’ 홍보용 광고로 자사 매체에 이 포스터를 표현하려 했으나 도시철도공사의 ‘비토’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섬뜩한 눈동자를 가진 주인공의 포스터 비주얼이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공포감을 일으킬 소지가 높다고 판단, 예상과 달리 광고물 게재를 거절한다는 공문을 T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 노약자가 이 광고 화면을 볼 경우 심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서 광고 표시를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똑같은 포스터 비주얼이 지하철공사에서는 아무런 제재 없이 게재돼 영화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측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시네마서비스 관계자는 “이 광고안이 한국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만큼 광고물 게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예기치 않게 도시철도공사로부터 거부를 당해 난감했다”며 “무엇보다 똑같은 광고안을 놓고 양 공사가 엇갈린 입장을 보여 다소 의아했다”고 말했다.
현재 양 공사는 지하철 이용객에게 불쾌감을 줄 우려가 있거나 미관 및 미풍양속을 해치는 광고물, 또 공중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광고물 등에 대해서는 광고 게재를 금지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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