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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뉴스 <제56호> 발행인 칼럼/ ‘불사조’ 윤병래씨와 일그러진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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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3회 작성일 04-07-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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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의 손아귀서 회원의 품으로 구출해 내야”


협회 회장선거를 목전에 둔 지난 2월 후보등록 마감이 임박한 시점에 부회장인 윤병래씨로부터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임병욱 회장이 결심을 못하고 있으니 재출마를 권유하는 전화를 한 통만 해달라는 부탁 전화였다.
당시 윤씨는 선거관리위원장이었다. 때문에 직분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임회장에 의해 2인자 감투를 쓴 사람으로서 인간적 정리상 할 수도 있는 부탁이려니 여겨 정중하게 고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임회장이 등록을 마치자 이번에는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와 보다 노골적인 부탁을 했다. 도를 넘었다 싶어 선관위원장 직분을 상기시키며 중립성과 공정성 문제를 따졌다. 윤씨는 선관위원장 자격이 아닌 부회장 자격으로 부탁하는 것이라 둘러대면서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윤씨는 또한 직접 만난 자리에서는 SP투데이에 협회 기관지 사인코리아를 외주주겠다, 협회 광고를 내주겠다 등등 이른바 ‘당근’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면을 한 자리라서 호의는 고맙지만 사양한다고 기분나쁘지 않게 거절하고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누구보다 엄정중립이어야 할 선관위원장의 이같은 행태 속에서 협회의 불길한 앞날을 보는듯해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그런데 이 불길함은 곧바로 현실화돼 선거 직전에 사단이 났다. 윤씨가 관장하던 선관위는 선거 4일을 남겨놓고 이형수 후보의 사업자등록 폐업 전력을 문제삼아 후보자격을 전격 박탈했다. 이 후보는 울분을 토하며 가슴을 쳤다. 반면 임 후보는 정관에 따라 무투표 당선의 호기를 맞았다. 임기 3년 재선이 거의 따논 당상이 된 것.
그런데 3일뒤 열린 선거총회에서는 거의 엽기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윤씨는 특급호텔 대형 연회장의 중앙 단상에 좌정, 의사봉을 두드리며 근엄하게 선거 주재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대의원석에서 터져나온 발언 한 마디에 그는 단상에서 단하로 급전직하 추락했다. 발언내용이 윤씨가 이형수씨의 자격을 박탈하면서 근거로 내세운 똑같은 문제, 즉 폐업 전력이 윤씨에게도 있다는 것이었기 때문. 그는 단 한 마디 부인이나 해명도 없이 슬그머니 의사봉을 놓고 선관위원장 자리에서 내려갔다. 남을 잡기 위해 설치한 덫에 결국은 자신이 걸려든 셈이다. 비단 윤씨 뿐만이 아니었다. 박탈 결정에 참여한 다른 선관위원 3명중 최석현, 김인곤씨도 똑같은 신세가 됐다.

대의원들은 격앙됐고 총회는 난장판이 됐다. 결국 선거도 무산됐다. 그리고 이후 휴폐업 전력의 덫은 과도집행부에 의해 대의원 전체로 확산돼 3분의 1 정도가 자격박탈 또는 상실의 불똥을 맞았다. 이 휴폐업 문제는 법정 싸움이 진행중인 가운데 법원은 우선 가처분을 통해 이씨의 손을 들어준 상태다.
윤씨는 무산된 선거총회 얼마 후인 3월 18일 슬그머니 회원가입 신청서를 소속 지회에 새로 제출했다. 이 신청서는 중앙회와 지부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우여곡절끝에 수리돼 윤씨에게는 3월 30일자로 회원증이 새로 발급됐다.

그런데 요즘 협회 안팎에는 또다시 엽기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가입한지 3개월도 안된 신입회원 윤씨가 화려하게 부활, 권좌에 복귀한 것이다. 현재 협회 홈페이지의 임원명단을 보면 윤씨의 이름과 부회장 직책이 다른 3명의 부회장을 제치고 맨 앞에 자리잡고 있다. 그뿐인가. 예의 그 칼날을 다시 휘두르고 있다.
최근 윤씨는 인사위원장 명의로 서울·경기·대전·충북 등 시도지부장 4명에게 징계관련 진술기회를 부여한다면서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보냈다.

시도지부장은 직선으로 선출돼 적게는 수백명, 많게는 천명이 넘는 회원을 대표하는 자리다. 그런데 엊그제 가입한 신입회원이 징계의 칼날을 들이대며 오라가라 하는 이 기이한 현상을 어느 단체나 조직에서 찾아볼 수 있겠는가. 윤씨는 이성선·감경철·송도섭·김석일·임병욱 회장 등 거의 모든 역대 집행부를 통달하며 협회 일에 관여해 왔다. 그런 그가 추락하는가 싶더니 ‘불사조’가 되어 또다시 협회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화려한 부활은 앞의 최석현, 김인곤씨도 마찬가지다. 이들 역시 가입원서를 새로 낸뒤 임원직을 고수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선장이 공석인 채 4개월이 넘는 장기표류를 계속하고 있다. 결코 회원을 위한, 업계를 위한 대표적 단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됐나.
협회는 회원이 주인인 조직이다. 주인인 회원들의 뜻에 따라 운영되고 회원들을 위해 기능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소수 기득권세력들의 전유물이어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시바삐 협회를 꾼들의 손아귀에서 빼내 회원들의 품으로 되돌려 정상화시켜야 한다.
어쩌면 윤병래씨의 경우는 협회 현주소의 한 단면에 불과할 뿐이다.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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