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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호> 최경완씨 무자격지부장 1년과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 관리자 오래 전 2004.07.27 13:04 실시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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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이사회·감사, 지부 운영위·감사 4중장치 무작동
비판적 행보 보이던 최씨 본부감사 받은뒤 태도 돌변
협회, 서영진씨 제보 및 질의에 ‘무시’ ‘침묵’으로 일관
부산지부장 최경완씨의 지난 1년여 행적에 비춰볼때 그가 무자격자라는 사실은 믿기가 어렵다. 그동안 협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고 발언권도 컸으며 무엇보다 행동이나 언행에 거침이 없었기 때문이다.
최씨가 처음 중앙무대와 연을 맺게 된 것은 서영진씨의 부산지부장 당선이 무효화되는 등 파문이 일었던 이른바 부산지부사태 때부터로 추정된다.
당시 수석부지부장이던 그는 임병욱 회장에 의해 지부 수습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리고 얼마후 서씨가 본부에 의해 지부장 당선무효 및 제명조치가 되면서 그는 공석인 지부장에 당선돼 중앙무대로 진출했다.
최씨는 중앙진출 초기 스스로를 야당이라고 칭할 만큼 주류측에 대해 비판과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경기지부 사태때는 주류측에 대항전선을 폈던 시도지부장 진영의 선봉장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지부 사태는 사실상 시도지부장 진영의 패배로 결말이 났고 이후 그는 본부 정기감사를 받게 된다. 그는 몇차례 연기신청을 하다 결국 감사를 받았다. 그를 잘 아는 협회 관계자들은 이 때부터 최씨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지적하며 본부 감사반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당시 감사는 복수의 감사반이 현장에 직접 나가 했기 때문에 최씨의 결격사유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부장은 중앙 뿐만 아니라 지부 자체감사도 받도록 돼있다. 본부 이사회와 지부 운영위까지 치자면 4중의 검증장치다. 그런데 어디서도 그의 자격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불가사의한 대목이다. 때문에 이제 의혹의 눈길은 전방위로 향해지고 있다.
본부 감사 이후 협회는 회장선거 국면으로 전환됐고 이 때 최씨는 임병욱회장 진영에 적극 가담했다. 그러나 선거는 후보자격 박탈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진끝에 무산됐고 이후 협회는 임 회장의 자진사퇴로 과도집행부를 맞으며 극단적으로 양분됐다. 이런 가운데 최씨는 계속 주류에 몸담으며 입지를 넓혀갔다.
그리고 그의 ‘무자격 행각’은 임병욱 회장 체제 9개월과 그에 이은 이어 임광주 직대체제, 그리고 최근의 이갑수 직대체제를 통달하며 1년을 넘게 계속 이어갔다.
그러나 이처럼 최씨가 중앙무대에서 입지를 넓혀가며 주도적 역할을 하는 사이 부산에서는 꺼졌던 불씨가 되살아나 결격사유라는 그의 ‘화약고’로 번졌다. 최씨와 서씨의 갈등이 재발한 것.
서씨가 소속됐던 해운대구지회 지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최씨측과 반대진영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고 이 와중에 허성관 행자부장관이 서씨에게 과거 민원처리 결과를 점검하는 서한을 보냄으로써 묵혀있던 부산지부사태 뿐 아니라 최씨의 자격문제까지 공론화되게 됐다.
서씨는 행자부장관에게 진정서를 올리는 한편 협회 집행부와 감사, 지부 집행부와 감사 등에게 질의서를 보냈다.
그러나 협회에서는 이와 관련,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서씨는 아직 질의에 대해 누구로부터도 답을 받지 못한 상태이고 최씨는 그 이후에도 여전히 신분과 권한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은채 맹활약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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