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제58호> 최경완씨 지부장·이사 ‘무자격’ 1년 넘도록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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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사실 없고 의무 이행도 전무한데 1년 넘게 ‘탄탄대로’
집행부·감사 조직적인 비호 없으면 불가능
회장후보 자격박탈, 대의원 자격박탈, 지부장·지회장 당선자 자격불인정 등 이른바 ‘자격시비’로 협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년 넘게 지부장과 이사회 당연직이사로 활동해온 최경완 부산지부장의 무자격 사실이 드러나 협회 안팎에 큰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다른 자격시비와 달리 최씨는 완전한 자격미달에 결정적인 의무사항 이행도 하지 않고 감사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은채 협회 요직을 두루 섭렵하며 막강한 권한을 행사해 왔다는 점에서 파문의 강도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지부장 자리를 놓고 최씨와 갈등을 빚었던 서영진씨가 최근 관청에 진정을 하고 협회에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다.
최씨는 지난해 5월 27일 열린 부산시지부 임시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돼 7월 10일 취임식을 가진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당시 지부장 선거는 협회 정관 및 제규정을 위반, 효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 규정은 지부장은 반드시 제반 구비요건을 갖춰 후보등록을 한뒤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최씨는 당시 후보등록 자체를 하지 않았다. 구비서류는 물론 등록비 500만원도 납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최씨는 당시 등록된 후보가 없어 대의원들의 추대로 지부장을 맡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7월호 ‘사인스인코리아’ 지면에서 “지부장과 지회장은 호천(대의원들의 추대)으로 선출할 수 없다”고 협회에서 못박은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오히려 지부장은 물론 감사직에도 등록한 후보가 없는데 선거총회가 강행됐다는 점에서 이 총회는 무자격자인 최씨를 지부장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된 무대’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당시 부산지부는 지부장이 공석인 채 최씨가 수습대책위원장으로서 실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최씨는 지부장에 당선된뒤 한 달 이내에 이행하도록 돼있는 이사회 인준도 받지 않았다. 지부장 인준을 위해서는 구비서류와 함께 5,000만원짜리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해야 하는데 최씨는 전국 16개 시도지부장중 유일하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최씨는 협회 내에서 1년이 넘도록 탄탄대로를 달렸다. 인준을 받지 않았음에도 정식 이사, 코사인위원회 위원장, 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부산국제사인엑스포 집행위원장, 행자부주최 토론회의 협회대표 토론자 등 안팎으로 전성시대를 구가해 왔다.
최씨는 지부장으로서 당연직 대의원 명단에 올라 지난 번 자격심사때 심사서류 제출대상이었고 따라서 이때 무자격사실이 드러났어야 했는데 이 때는 코사인전 준비를 이유로 서류제출 자체를 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때문에 최씨의 회원자격과 피선거권 자격에 근본적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씨는 협회에 보낸 질의서에서 최씨의 현 사업자등록증의 개업일시가 2003년 6월 15일로 돼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날은 부산지부 임시총회일로부터 19일이 경과된 시점이다.
이처럼 완벽한 결격사유가 있음에도 그의 자격문제는 1년이 넘도록 철저히 가려져 왔다. 반면 협회 내부에서 그의 입지 및 역할은 대단했다. 각종 요직을 맡은 것은 물론이고 이사회의 임병욱 회장후보 재추대 추진, 임광주 회장직무대행 선임, 송도섭 선관위원장 선임 등에서 주도적인 활약을 했다.
이런 가운데 협회 내부에서는 본부 이사회와 감사, 지부 운영위와 감사 등 어디서도 그의 자격이 문제시되거나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때문에 앞으로 조직적인 비호 및 은폐 부분에 대한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최씨는 본지의 확인취재에 “모든 것은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스스로 밝힐 것”이라며 자세한 해명이나 설명을 피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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