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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빵집들 “간판 변신으로 불황을 뚫어라”
- 관리자 오래 전 2004.09.14 15:07 실시간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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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업계 일선점포 사인물에 브랜드 가치 심어넣기 ‘붐(Boom)’
파리바게뜨·뚜레쥬르·크라운베이커리 등 대형업체가 주도
최근들어 도시 곳곳의 빵집들이 간판을 새단장하느라 바쁘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브랜드에 대한 차별성이 부여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베이커리 업계가 고급화, 차별화를 위해 간판 및 인테리어에 대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이같은 간판 교체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파리바게뜨(대표 조상호)다.
하반기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 시작의 신호탄으로 대대적인 간판 및 인테리어 교체에 돌입한 것. 유럽에서 공수해온 BI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는 단순하면서도 시계성을 부각시켰고 컬러는 파리바게뜨 고유의 군청과 노랑을 살렸다. 군청은 자연 위주의 컬러로 내추럴하게 표현했고 노랑은 오렌지색을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파리바게뜨 설비팀 관계자는 “평수가 17평 이하인 일반 빵집과 그 이상인 카페&베이커리의 고급 빵집으로 분류했다”며 “일반 빵집에는 카페라는 단어를 넣지 않고 단순히 플렉스로 꾸몄고 고급 빵집에는 플렉스 위에 입체형으로 카페와 마크를 꾸며 고급스럽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1,200여개 점포의 간판을 8월 말부터 10월까지 교체하고 현수막과 포스터 등 매장 홍보물을 이용해 새로운 파리바게뜨를 홍보할 계획이다.
뚜레쥬르(대표 정진구) 역시 지난해 말부터 신규로 오픈하는 점포부터 고급스런 카페&베이커리 이미지의 새로운 SI를 적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0여개 점포를 리뉴얼했다. 뚜레쥬르는 기존의 고급스럽고 신선한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혔으나 엠블럼 사용의 소극성으로 차별성을 보이지 못했다는 판단에서 이번에 BI와 SI를 새롭게 정비, 기존 강점을 강화하고 활기와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뚜레쥬르는 특히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자전거 탄 여인’의 엠블럼을 개발해 사인에 적용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브랜드력을 높이고 고급스러움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내점 고객들의 반응도 아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전체 520여개 매장 중 일부 매장에도 리뉴얼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에 700여개 매장이 있는 크라운베이커리도 고객에게 가장 친근감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브랜드에 맞는 간판의 교체라고 판단, 샘플링작업에 한창이다.
크라운베이커리 관계자는 “간판 교체는 신중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은 준비단계에 있고 몇 개의 매장에 샘플링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최근들어 동네의 소규모 빵집들도 간판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빵집은 춘주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상황. 따라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간판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빵집들의 시도는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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