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4.08.31 15:54

<60호> 협회 핵심실세 윤병래씨 사실상 ‘장기폐업’

협회 핵심실세 윤병래씨 사실상 ‘장기폐업’

사업장 임대료 장기체납… 1년 이상 폐쇄상태
건물주 “집기비품 압류… 법원에 소송 계류중” 밝혀
자격시비·집행부도덕성 관련해 파문 거셀 듯


옥외광고협회의 핵심 실세로서 온갖 자격시비 태풍의 한가운데 서있는 윤병래씨가 사실상 1년이 넘는 장기폐업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또 한차례 파란을 예고해주고 있다.
그동안 협회 핵심인사들의 자격시비 및 도덕성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특히 윤씨는 실세중의 실세로서 다른 사람들의 자격을 문제삼아 권리를 박탈하거나 제한하는데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씨의 결격은 전혀 문제되지 않고 보호돼 왔다는 왔다는 점에서 파문의 강도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윤씨의 경우 사업체가 폐쇄되다 보니 갈 곳이 없고 할 일 도 없어 자연 협회에 상주할 수밖에 없고 윤씨가 관여를 하는한 협회 사태는 풀릴 수 없다”는 한 제보를 접하고 본지 취재진이 확인에 나서면서 밝혀졌다.
취재진은 먼저 윤씨의 사업체 (주)사인21 사무실에 계속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그에 따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사업체를 직접 방문, 출입문에 자물통이 채워진채 우편물만 쌓인 것을 확인했다.
지난 8월 26일 취재진이 2차 방문했을 때도 현장 상황은 똑같았으며 수소문끝에 건물주 문모씨를 만나 장기폐쇄 상태임을 확인했다.
건물주 문씨는 윤씨의 업체는 지난 2002년 초 입주했다며 “처음 두어달은 임대료를 냈으나 이후 사업체가 부도나 어렵다며 지금까지 임대료를 한 푼도 안내 보증금 1,000만원을 다 까먹고도 이미 1,000만원이 넘는 임대료를 체납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문씨는 이어 임대료 장기체납에 따라 사무실 명도소송을 제기, 현재 법원에 계류중이라며 집기와 비품 등에 대해서는 압류조치까지 돼 1년여 전부터 출입문이 강제폐쇄된 상태라고 전했다.
문씨는 이와 관련, “그동안 거짓말 안보태 휴대폰 전화를 수백통은 했으나 단 한번도 통화가 안됐다”며 “얼마전 사업장 앞에 방치된 신문(SP투데이)을 보고 옥외광고협회 간부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협회에 문제삼겠다’고 문자를 넣었더니 즉각 전화가 와 단 한 차례나마 통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씨의 ‘장기폐업’ 사실은 같은 건물에 입주해있는 다른 점포주로부터도 확인됐다. 한 점포주는 “올해 초에 입주했는데 이후 단 한 차례도 사무실 문이 열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씨는 알려진대로 지난 2월 회장선거때 선관위원장으로서 이형수 후보의 회원자격 및 후보자격을 박탈시킨 중심인물. 이후 관련소송 등에 있어서도 사업의 계속성을 입증하라며 이씨측을 계속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씨는 또한 김상목 경기지부장 당선자에 대한 이사회 인준과 관련해서도 인사위원장 자격으로 서류상 하자를 들어 이사회 회부를 거부하고 오히려 서류보완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징계를 추진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정관과 제규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된 합법적인 지부 총회를 감독관 자격으로 중도에 무효화하라고 지시, 개인의 권리 뿐 아니라 지부의 권한 및 업무도 규제했다는 비난을 산 일이 있다.
특히 회장후보 자격박탈 이후 자신의 자격문제가 불거지자 회원 신규가입 신청서를 새로 제출했는데 이 때는 이미 사업장이 장기폐쇄 상태였음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최근 과도집행부의 핵심실세 최경완씨가 부산지부장 원천 무자격자로 판명난데 이어 이번에 윤씨마저 사실상 장기폐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협회는 그야말로 무자격자들이 판을 치는 집단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두 사람은 최근 인사에서도 두 개의 보직을 새로 받는 등 현 협회 집행부에서 가장 많은 ‘감투’를 차지해 왔다.
특히 이들은 결격사유가 속속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오히려 비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권을 장악한 주류측 인사들의 업무상 배임 논란 및 도덕성에 대한 비난도 거세질 전망이다.
두 사람은 요즘 협회에 거의 매일 상주하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병래씨는 21대 집행부들어 ▲이사 ▲부회장 ▲인사위원장 ▲감독관 ▲선거관리위원장 ▲회원 신규가입(이전 모든 직책은 소급해 유지) ▲코사인위원장 ▲옥외광고사자격시험위원 등을 역임해왔다.
<특별취재반>


<반론보도문>
SP투데이 제56호 4면 “불사조 윤병래씨와 일그러진 협회” 제하의 발행인 칼럼 기사 중 ‘남을 잡기 위해 설치한 덫에 결국 자신이 걸려든 셈이다’는 보도에 대해 한국옥외광고협회는 특정인을 위해 자의적으로 정관을 해석해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왔습니다.
위 보도문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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