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4.08.31 15:41

<60호> 사인잡지, ‘차별화’로 돌파구

‘바꿔! 바꿔!… 변해야 산다’
사인잡지, ‘차별화’로 돌파구

“어, 바뀌었네!”
불황과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사인잡지들이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사인업계의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잡지간의 경쟁심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사인잡지들이 최근 들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사인잡지들은 판형, 레이아웃, 디자인 등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남다른 기사제공’을 기치로 내세우는 등 타사와의 ‘차별성’ 강조에 주력하고 있다. 대대적인 지면개편을 통한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변화를 시도한 잡지는 후발주자인 ‘사인&디스플레이’. 지난 6월호부터 타블로이드 변형판으로 발행하던 잡지 사이즈를 파격적으로 줄였다. 신국판의 변형판인 148mm×215mm 크기의 핸드북 스타일로 변형한 것. 사인&디스플레이 김용석 기자는 “기존의 사이즈가 휴대하기 불편하다고 얘기하는 독자들이 많았다”면서 “타블로이드 변형판과 같이 발행했던 축소판을 조금 키워 들고 다니기 편한 사이즈로 바꿨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디지털프린팅 월간지 ‘디피뉴스’는 8월호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를 찾아갔다. 디피뉴스 역시 판형에 변화를 줬다. 타블로이드형태에서 A4사이즈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206mm×275mm)로 줄였고 표지 및 제호 디자인, 레이아웃에도 변화를 줬다.
디피뉴스 관계자는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판형은 줄이고 지면은 증면했다”면서 “앞으로 광고, 사진, 미술, 날염 등 디지털프린팅이 적용되는 다양한 영역을 생생하게 다뤄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인문화’도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호부터 판형은 물론 기사의 틀을 전면적으로 손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인문화 김유승 편집장은 “모양과 내용구성이 완전히 바뀐다”면서 “보기 좋은 판형, 깔끔하고 읽기 편한 레이아웃, 현장감 넘치는 시장동향과 기술정보 등 색다른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간 5주년을 맞은 코리아사인컴도 이번 호부터 지면개편을 단행, 섹션별 특성화에 힘을 실어 차별화되고 현장감 있는 소식을 전하겠다는 포부다.
잡지사들의 새로운 변화가 광고주와 독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자못 궁금하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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