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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호>불경기가 호기… 레이저조각기·라우터 ‘열풍’
- 관리자 오래 전 2004.09.30 14:58 실시간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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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 다품종 제품 공급, 인력난 해소 목적’ 수요 급증
을지로 종로 청계천 중심 급속 확산… 실내사인물·POP물 증가할듯
전반적인 경기불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인력난과 아크릴 제품의 다양화 및 수요 증가로 아크릴 가공업계의 레이저조각기 및 CNC라우터(Router)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 광고물 소·자재 유통업체와 제작업체들도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이같은 아크릴 가공 대열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의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져 향후 시장 판도 및 사인문화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2차 가공이 필요없고 강력하면서도 세밀한 조각이 가능한 레이저조각기와 조각 뿐만 아니라 절단 기능도 뛰어난 라우터의 장점이 오래 전부터 부각돼 왔지만 관련업체들은 장비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구입을 꺼려왔다.
하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과 일반 소비자들의 소량 다품종 제품에 대한 요구로 아크릴 가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올해 중순 무렵부터 레이저 조각기와 라우터를 구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한 아크릴가공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라우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수동식 아크릴 가공기계를 기술자를 두어 사용해 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건비 상승, 인력고용상의 어려움, 소비자들의 다양한 상품에 대한 요구 등 아크릴 가공기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때문에 기술인력이 필요치 않은 레이저조각기나 기존 조각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힘이 좋은 CNC라우터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특히, 대만의 한 레이저조각기 제조업체가 6~7월 두달동안 판매실적이 가장 좋은 수입유통업체에 독점적 국내판매권을 주겠다며 경쟁을 유도한 결과 거의 원가수준인 6,000만원선까지 가격이 떨어진채 한 유통업체에서만 10여대가 팔릴 정도로 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 레이저조각기 판매업체 관계자는 “2차가공이 필요없는 레이저조각기의 편리성을 보고 구입을 원했지만 가격이 높아 구입을 미뤘던 업체들이 기대치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자 앞다퉈 구매하면서 레이저조각기 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레이저조각기와 라우터 구입 붐은 아크릴가공업체가 80% 이상 자리잡고 있는 을지로, 종로, 청계천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점차 사인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실내 사인물 및 POP물 시장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입체형 외부사인물이 증가하는 등 사인문화 및 사인업계의 동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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