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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30 14:48

<62호>코스테크, 창경미디어 인수합병

코스테크, 창경미디어 인수합병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재도약

국내 메이저 실사시스템공급업체인 코스테크(대표 민경원)가 실사소재업체 창경미디어를 인수합병하면서 토털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코스테크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재업체인 창경미디어와의 전격통합으로 시스템, 소프트웨어, 잉크, 소재까지를 아우르는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창경미디어는 ‘코스테크미디어사업부’로 새롭게 꾸려지며 기존의 일산 물류창고와 대전에 소재한 중부지사는 모두 그대로 운영된다. 제품명은 ‘창경미디어 by 코스테크’로 새롭게 변경된다.
지난 97년 설립, 일본 무토사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 오고 있는 코스테크는 이번 창경미디어 인수를 계기로 실사시스템에 잉크, 소재까지 합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창경미디어의 엔드유저를 흡수해 새로운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채널영업을 펼쳐온 코스테크와 엔드유저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점으로 하는 창경미디어가 한데 합쳐짐으로써 내부 시너지는 물론 공급자-소비자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테크 민경원 사장은 “그간 소비자들이 장비를 운용하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하드웨어업체와 소프트웨어업체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었다”면서 “모든 솔루션을 책임있게 공급함으로써 이제 문제해결을 위해 소비자가 직접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사장은 또 “세계적인 마켓 리더들은 대부분 토털솔루션으로 가는 추세에 있다. 직원 몇 명으로 시작한 ‘무토유럽’이 불과 몇 년 만에 300명을 거느린 기업을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토털솔루션 공급에 있었다. 품질을 우선으로 하는 토털솔루션 공급이 가격경쟁으로 치우친 국내실사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창경미디어 황용 사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문제가 생겼을 경우 시스템, 잉크, 소재업체 어디에서도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는 것에 답답해하면서 원활한 공급과 책임있는 사후서비스를 보장하는 토털솔루션업체의 출현을 원했다”면서 합병배경을 설명했다.
코스테크와 창경미디어의 합병은 실사업계가 과당경쟁과 장기불황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업다각화와 차별화를 통해 자구책을 찾으려는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또 적극적인 변신노력으로 불황을 탈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업계에 적지 않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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