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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호>마사회 전광판 통합입찰 싸고 논란
- 관리자 오래 전 2004.09.30 14:15 실시간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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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부업체 밀어주기 방식” 의혹 제기
마사회, ‘법적 하자 없는 공정입찰’ 반발
마사회가 지난 8월 입찰에 부친 서울, 부산경남 경마공원 전광게시대 제작설치 건을 놓고 업계 일각에서 ‘일부업체 밀어주기식’이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마사회는 법적 절차에 따른 공정한 입찰로 진행됐다며 업계의 의혹제기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사상 최대공사(80억여원)여서 업계의 관심이 컸고 그 만큼 의혹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의혹 제기의 가장 큰 근거는 두 건을 함께 묶어 통합입찰에 부친 입찰방식.
업계에서는 서울과 부산은 지역과 회계연도가 모두 다른데도 굳이 통합입찰에 부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통합입찰로 참여할 수 있는 실적점수가 대폭 높아져 일부업체들만 입찰 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분리입찰을 해도 될 것을 통합입찰로 한 자체가 일부 특정업체들에 공사를 맡기려 했던 것같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초기에 설계용역을 맡았던 업체가 특허를 집어넣어 이에 타 업체들이 반발하자 슬그머니 그 조항을 빼고 입찰을 진행시켰던 부분부터 의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업체 한 관계자는 “전자입찰공고를 통해 계산을 빼보니 통합입찰일 경우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들어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며 ”특정업체에 공사를 맡기기 위해 이런 방식을 채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업계 주장에 대해 마사회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구매담당과 관계자는 “통합입찰로 묶어 입찰에 붙인 것은 효율적인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두 개로 나눠 공사가 진행될 경우 따로 감독해야 되는 번거러움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2005년까지 기한을 둔 부산의 경우도 올해 예산으로 짜여진 것인데 완벽한 공사를 위해 내년 2월까지 기간을 연장한 것뿐”이라고 회계연도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하지만 업계는 심사기준에 대한 의혹도 제기하는 등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적격심사 평가기준이 있는데도 마사회가 또다시 자격제한을 둬 많은 중소업체를 배제했다”고 주장하고 “64㎡ 이상 실적업체로 제한을 한 것도 일부 업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실력이 안되는 업체가 운좋게 낙찰받으면 서로에게 피해가 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워낙 액수가 큰 공사인데 실력도 안되는 업체가 낙찰받고 실력있는 업체는 오히려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한을 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부 업체에게 규모있는 공사가 진행돼 온 게 사실이라며 마사회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입찰을 진행시켰다지만 일부업체에게 공사를 맡기려 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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