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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호>알파벳으로 풀어본 코사인전
- 관리자 오래 전 2004.10.14 16:59 실시간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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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업계로 치우치는 경향도
국내 최대의 사인관련 전문전시회인 코사인전이 오는 11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코사인전은 12년의 세월을 켠켠이 쌓으며 사인업계의 흐름을 조망하는 업계 최대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를 한달 여 앞두고 요즘 업계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코사인전(KOSIGN)의 알파벳을 풀어 이 행사가 사인업계에서 갖는 의미를 짚어본다. <이정은 기자>
▲K(Keypoint : 실마리)
코사인전은 매년 11월에서 12월 사이에 걸쳐 열린다. 한해의 끄트머리에 열리는 것에 대해 겨울이 사인업계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해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다음연도의 시장 흐름을 파악 수 있는 ‘키포인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게 사실. 사인업계를 망라하는 코사인전에 가면 업계의 트렌드를 읽고 시장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데 동의하지 않는 업체는 없을 것이다.
▲O(One-sided : 한쪽으로 치우친)
코사인전의 문제점으로 몇 해 전부터 지적돼 온 것이 실사장비 유통업체를 비롯한 디지털프린팅관련 출품업체의 편중화 현상이다. 디지털프린팅이 사인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지털프린팅 관련업체들이 큰 규모로 대거 참여하기 시작한 것.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거나 여타 분야의 참가업체에 소외감을 불러오고 전시회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이런 편중화 현상이 얼마나 완화될지 지켜볼 일이다.
▲S(Sale : 판매)
다양한 상품들의 경연장인 만큼 코사인전은 ‘거대한 마케팅의 장’이기도 하다. 행사장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업체도 많고 바람몰이를 잘한 업체의 경우는 이때 주문받은 물량을 대기 위해 행사 이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또 대부분의 업체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할인 및 경품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여러 업체의 제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보고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소비자들도 제품구매의 절호기회로 삼고 있다.
▲I(Issue : 이슈)
코사인전은 사인업계의 연중 최대 ‘이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사인관련 전시회로 업계 최대행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 행사기간에는 사인업계 종사자를 만나려면 사무실이 아닌 코사인전 행사장으로 찾아가야 할 정도로 분야를 망론하고 관련 종사자의 이목이 쏠린다.
▲G(Gossip : 뜬소문)
“참가하지 않으면 회사가 어렵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민감해 어쩔 수 없이 참가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굳이 참여할 상황이 아니어도 ‘위기설’, ‘부도설’ 등의 가십거리가 되기 싫어 참가한다는 한 실사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모든 업체에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겠지만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업계에서 왕왕 나오는 얘기 중 하나.
▲N(New : 신제품)
코사인전은 참가업체들이 개발 중이거나 갓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아 ‘신제품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참가업체 대부분이 코사인전을 의식해 새로운 제품개발을 기획하고 출시할 정도.
때문에 코사인전을 앞두고는 업계에 매출이 일지 않는 기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신제품이 대거 쏟아져 나올 것을 염두에 두고 때를 기다리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 좋은 제품을 싸게 사려고 기다렸던 대기수요자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새로운 수요창출이 맞물리면서 코사인전을 기점으로 업계에는 매기가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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