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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호>VMS 제조업계 ‘공멸’ 위기감 고조
- 관리자 오래 전 2004.10.14 16:36 실시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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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경쟁 따른 시장질서 붕괴… 연쇄퇴출설 파다
“2005년 고비로 퇴출업체 꼬리 물 것” 이구동성
VMS(가변정보표지판) 제조업계가 붕괴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업체간 무분별한 가격경쟁이 결국 업계 전체를 공멸의 수렁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 ‘제살깎아먹기’식 경쟁 지양과 적정이윤을 남기는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미 수위를 넘어버린 업체간 경쟁은 VMS시장질서를 거의 파괴해버린 상황. 업계는 대책마련에 고심중이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어 손을 놓다시피 하고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경기가 워낙 좋지 않다보니 신규사업은 한정되고 이를 따내기 위해 업체들은 어쩔수 없이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업계 전체가 공멸할 것이라는 의견에 모두들 공감하고 있지만 달리 방도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현 VMS시장은 적정이윤을 매긴 금액을 써낸 업체가 마치 부당이익을 챙기는 것처럼 매도되고 있다”며 “업체간에 경쟁이 붙게 되면 우선 따고보자는 식으로 투찰을 하다보니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도부터 퇴출업체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지난해 부도를 맞았던 D사에 이어 최근 코스닥 상장업체였던 T사가 등록이 취소되면서 부도설까지 나돌고 있고 T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들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퇴출설이 곧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를 보더라도 일단 따고보자는 식으로 입찰에 뛰어든 결과 유망업체였던 T사가 지금의 형국을 맞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T사가 이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된다면 이는 무분별한 입찰참여로 인한 당연한 결과로 비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퇴출 외에도 국내 SI업체들로 인한 퇴출도 적지않게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I업체들간 과당경쟁이 빚어낸 손실액의 일부를 VMS제조업체가 떠안은채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VMS제조업계는 그간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하자는 목소리를 각자 드높여 왔다. 하지만 이미 시장질서가 파괴돼 버린 지금의 상황은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 형국이라는 것.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을 기점으로 많은 업체가 이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진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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