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4.10.14 16:36

<63호>극장가 사인물 LED조명으로 대체 '붐'

극장가 사인물 “LED조명으로 바꿔 바꿔”

판타지움, 단성사 등 속속 채택… 전국적 확산 기미
다양한 연출효과에 가격경쟁력 보완… 광고주 선호도 높아져


극장가 실내외 사인물이 LED광원을 이용한 조명사인으로 대거 교체되고 있다.
지난 7월 개장한 판타지움을 시작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피카디리, 단성사 등이 실내외 사인물의 조명으로 LED를 채택, 설치하고 있다.

또,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페이스9의 영화상영관인 용산CGV도 실내사인으로 LED사인물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극장가 사인물의 LED교체 바람은 더욱 거세져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는 이처럼 극장가 사인물에 LED광원이 선호되고 있는 이유를 지난 2000년 국내에 멀티플렉스관이 들어서면서 시작된 극장가의 치열한 경쟁에서 찾고 있다. 극장가의 경쟁 격화로 ‘튀어야 산다’는 의식이 강해지면서 화려함과 다양한 연출 효과를 구사할 수 있는 LED광원이 극장주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다는 것.

또한 LED가 갖는 고수명, 저전력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난해부터 점차 극장가의 LED 사용이 늘기 시작했는데, 특히 최근들어 콜드캐소드나 컬러투광등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떨어졌던 취약점을 극복한 LED조명 제품이 출시되면서 극장가의 LED교체 ‘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극장 리모델링이나 신축공사의 경우 시공사에서 설계도면상에 LED를 조명용 광원으로 채택할 것을 옵션화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광고주가 LED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제는 시공사에서 먼저 LED를 실내외 조명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서울권역에 소재한 CGV 등 각 극장이 내년에 LED조명으로 사인물을 교체하기 위해 현재 설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극장가의 LED조명 교체바람으로 LED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불경기 속에 때아닌 작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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