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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호>프레임업계, ‘원자재가 인상에 제품가는 인하’ 이중고
- 관리자 오래 전 2004.10.27 16:05 실시간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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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요 줄어 가격 일제히 인하… 10월들어 원자재가는 잇따라 상승
“연말 전후로 쓰러지는 업체 많이 나올 것” 전망도
광고용 프레임 제작업계가 제품가격을 인하한 상태에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자 극심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프레임 제작업체들은 경기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로 9월부터 간판프레임 공급가격을 잇따라 내렸으나 최근 치솟는 고유가에 따라 원자재가격이 상승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들이다.
지난 9월들어 서울, 경기도와 일부 지방의 간판프레임 제작공장들은 경기불황으로 간판의 수요가 줄어들자 프레임가격을 15~20%정도 낮춰 공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0월에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자재가격은 거꾸로 인상됐다. 하지만 프레임 제작업체들은 공급가격을 내린지 얼마 안되는 상황이어서 원자재값 인상을 쉽게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구의 태성후레임 현기섭 사장은 “경기가 좋지 않아 간판가격을 내렸지만 가격을 내린 만큼의 수요가 생기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자재가격이 인상돼 대부분 거의 마진없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이번달에만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30만원선이나 오르고 수지후판 및 알루미늄후판도 예측불허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형광등을 제외하고는 간판 제작에 필요한 철자재, 플렉스, 시트, 안정기 등 대부분의 자재 가격이 올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프레임 제작업체들의 경우 어떻게든 자재 가격을 줄여보려고 저급 품질의 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재유통업체 관계자는 “제대로 된 자재의 원가를 반영한 적정 가격의 간판을 공급해야지 무조건 저가제품만을 고집하면 공급자나 수요자 모두 업을 접을 수밖에 없는 출혈경쟁밖에 되지 않는다”며 “힘은 들지만 원가분석을 통해 적정마진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간판 제작에 필요한 자재 가격의 계속되는 인상과 플렉스간판의 수요 축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때문에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출혈경쟁으로 피해를 본 프레임 제작업체들은 도태되고 자금력과 경쟁력을 갖춘 업체, 체질개선을 한 업체만이 살아남는 형국으로 정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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