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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8 16:08

<65호>대형할인점 쇼핑카트 광고, 세계적으로 ‘붐’

대형할인점 쇼핑카트 광고, 세계적으로 ‘붐’
美 사치&사치 등 대형 광고사들 상점 내 전문대행사 속속 인수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과 수많은 TV채널, 도시화로 인한 이동시간 증가 등으로 광고매체의 중요성이 변하고 있다.
소비자는 TV광고를 보지 않고 건너뛸 수 있고 채널 선택권도 많아졌다.

또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느긋하게 TV를 볼 시간도 줄어들었다. 따라서 이동 중인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옥외광고와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대형 할인점 등 실외광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올봄 검색엔진 야후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옥외 비디오게임기를 설치했다.
전광판에 표시된 전화번호로 전화해 컴퓨터나 혹은 다른 행인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야후는 매년 4월 열리는 뉴욕국제자동차쇼에 모이는 100만명을 대상으로 이 광고를 실행했다. 옥외광고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돼 상호작용이 되는 광고가 됐다.

영국에서는 올해 옥외광고 시장이 8.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며 일본에서는 올해 광고비용 8엔당 1엔이 옥외광고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옥외광고가 구매와 연결되는 즉각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반면 상점 내 광고는 구매와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이다.

세계적 대형 할인업체 월마트에 찾아오는 매주 1억 3,800만명은 광고사로서는 놓칠 수 없는 고객이다. 따라서 대형 광고사들은 상점 내 광고 전문대행사를 속속 인수하고 있다.

미국 대형 광고회사 사치&사치는 올해 상점 내 광고 전문대행사를 인수, 이름을 사치&사치엑스로 바꿨다.
영국의 광고사 미디어스퀘어도 쿠트를 31%의 프리미엄을 주고 샀다. 이들이 주목하는 광고매체는 쇼핑수레와 상점 내 TV광고.

미국 매사추세츠의 소매업체 Stop&Shop은 쇼핑수레에 소형컴퓨터를 설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거나 또는 백화점에 주문을 낼 수도 있도록 만들었다. 또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 설치를 고려중이다.

그러나 광고에 많이 노출된 소비자가 옥외광고를 설치물 정도로 여기는 ‘벽지효과(Wallpaper effect)’가 나타날 수 있고 상점 내 TV광고는 반복에서 오는 지루함과 다국적기업의 경우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를 상대로 한 광고캠페인을 시작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신문 10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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