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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8 15:47

<65호>실사장비업계 “전시회 특수를 잡아라”

실사장비업계 “전시회 특수를 잡아라”
코사인전 앞두고 신기종 출시 ‘봇물’


사인업계 최대의 행사인 코사인전을 앞두고 실사장비업계가 경쟁적으로 신기종을 출시하면서 벌써부터 업체간 시장선점 쟁탈전이 불을 뿜고 있다.<관련기사 18면>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아이, 마카스시스템, 코스테크, 태일시스템, 장은테크 등 주요업체들이 코사인전에 맞춰 대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성교역, 화인테크 등 대형장비업체들도 신제품 출시 대열에 가세했다.

실사장비업체들은 코사인전 특수로 매출부진을 만회하고 시장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 아래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판촉 전략을 마련하는 등 행사를 앞두고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되는 신 장비들은 기존장비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고 안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코사인전에서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이렇다할 장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5m폭 이상 중대형 장비, UV경화 프린터 등 지난해 행사를 잇는 연장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수막시장 쟁탈전 ‘가열’ = 이번 코사인전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현수막출력전용장비가 대거 출현한다는 점이다.
디지아이, 마카스시스템, 코스테크, 태일시스템, 장은테크 등 메이저 장비업체들이 하나같이 ‘현수막전용’을 내걸고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들 장비가 이번 코사인전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업체들이 이같이 현수막장비를 전면으로 내세운 데는 올 한해의 시장흐름이 솔벤트 장비에 대한 기대감과 거품이 빠진 대신 JV4, 하이파이젯프로2, RJ-8000(8100) 등 엡손 계열 피에조방식프린터가 시장을 주도하는 등 실사시장이 현수막 중심의 지형도를 그리고 있기 때문.

관련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실사시장의 중요한 축은 역시 현수막 시장”이라면서 “일반 간판업자들도 현수막장비를 도입하는 추세인데다 수나염, 열전사 현수막제작업체, 노바젯 유저 등 잠재수요가 아직까지도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눈에 띄는 대형장비 ‘첫선’ = 이번 행사에서는 이례적으로 고가의 대형장비 여러 종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올해 대형장비시장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현수막 시장과 별도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좀처럼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대형장비업체들도 직접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대형장비업체인 거성교역과 화인테크가 나란히 참가해 각각 세계적인 라지포맷프린터 제조업체인 누어 마이크로프린터스와 사이텍스 비전의 새 장비를 선보인다.

두 업체 모두 생산성이 월등히 향상된 장비를 내놓는데 거성교역은 누어 마이크로프린터스의 5m폭 UV용 실사출력기 ‘엑스페디오’를, 사이텍스 비전의 국내총판인 화인테크는 시간당 최대 400㎡까지 출력할 수 있는 놀라운 생산성을 갖는 ‘터보젯’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UV경화 평판프린터의 향연 = UV경화 평판프린터의 출품도 두드러진다.
기존의 국산장비업체들이 참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국산장비가 가세하고 수입산 UV경화 평판프린터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는 등 UV경화 평판프린터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국내 UV경화 평판프린터시장의 포문을 연 국산장비제조업체 하이퍼닉스, 일리정공을 필두로 IP&I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UV경화 평판프린터 ‘레보-160’을 선보이고, 마이크로큐닉스는 더스트의 2.5m폭 장비 ‘Rho-205UV’를 출시한다. 거성교역은 누어마이크로프린터스의 3.2m폭 롤&평판 겸용제품 ‘템포’를 출품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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