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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7 14:16

<67호>새장비 1호기 도입 어디에…

새장비 1호기 도입 어디에…
터보젯, 템포, Rho 205/8W 등 불황에도 고가 대형장비 판매는 호조

계속되는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잔뜩 움츠러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고가의 대형장비 여러 대가 속속 국내에 도입돼 관심을 끈다.

전반적으로 장비판매율이 부진한 것과 대조적으로 수억원대에 달하는 고가장비들은 오히려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거성교역에서 전개하는 누어마이크로프린터스의 엑스페디오(프로그래픽스), 템포(비쥬얼 아이)가 판매된 것을 비롯해 화인테크에서 판매하는 사이텍스 비전의 터보젯(태건광고), 마이크로큐닉스가 전개하는 더스트의 Rho 205/8W(국제와이드아트) 등 대형장비가 잇따라 설치됐다.

장비도입을 고려해 오던 업체들이 때를 기다렸다가 업계의 이목이 한데 쏠리는 코사인전에 맞춰 장비를 들여놨기 때문인데, 행사 자체의 이슈성에 ‘국내 1호기’라는 상징성이 더해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의 장비도입이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경기불황과 과당경쟁으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공격행보이기 때문. 대형장비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업계 전반의 시각을 뒤엎은 결과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출력전문업체 프로그래픽스는 누어마이크로프린터스의 5m폭 UV용 장비 엑스페디오와 사이텍스 비전의 5m폭 장비 엑셀젯플러스5를 동시에 들여놓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업체. 이번의 새 장비 도입으로 경쟁력을 높여 대형실사시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각오다.

시간당 400㎡ 출력이라는 놀라운 생산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사이텍스 비전의 터보젯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소재한 태건광고에 도입됐다. 이 회사 고철환 차장은 “생산성이 높고 출력품질이 우수해 우리가 주력으로 하는 차량광고에 접목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 과감하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누어마이크로프린터스의 평판장비 템포와 더스트의 Rho 205/8W도 이번 코사인전을 기점으로 각각 국내 1호기가 도입돼 UV경화 평판프린터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2m폭의 초광폭 평판출력기인 템포는 D사, H사 등 그간 여러 업체에서 도입을 추진하다가 무산된 끝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디지털 비쥬얼 마케팅 전문업체인 비쥬얼 아이에서 최종적으로 도입을 결정하면서 비로소 국내 1호기가 탄생했다.

이 회사 마케팅팀 조남언 부장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새 장비를 도입키로 하고 여러 장비를 비교 검토했다”면서 “소재 호환성이 좋고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가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UV경화 평판프린터인 템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스펙트라 최신헤드 장착, 화이트 더블잉크 채용 등을 장점으로 하는 더스트의 UV경화 평판프린터 Rho 205/8W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고품질출력전문업체 국제와이드아트가 도입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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