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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7 14:04

<67호>현수막 열전사기의 ‘열기’ 뜨겁다

현수막 열전사기의 ‘열기’ 겨울 녹일까
코사인전 기점으로 관련제품 봇물

현수막장비시장의 활황과 맞물려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전사 작업공정을 단순화시킨 ‘현수막 열전사기’가 대거 등장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수막출력장비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코스테크, 마카스시스템, T.P.M, 태일시스템 등이 전사 작업공정을 단순화시킨 이른바 ‘현수막 열전사기’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일반적인 현수막출력장비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자체에 열전사기가 내장된 실사출력기도 출시됐다.

기존의 열전사 방식이 전사지에 출력한 후 커팅하고 이를 다시 현수막원단에 포개 대형 열전사기로 전사하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방식이었다면, 이들 현수막 열전사기는 출력기에서 나온 출력물이 곧바로 열전사기를 통과하면서 전사 작업이 완료되는 원스톱 방식. 이렇게 작업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데다 탁월하고 독특한 발색, 배면효과, 내구성 등 나염 및 열전사 방식의 특징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사나 나염으로는 표현이 불가능했던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면서 이들 방식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얘기.
출력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열전사기는 코스테크, 마카스시스템, T.P.M에서 선보였다.

코스테크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비가압식 터널방식 전사기 ‘크린배너’를 지난 5월 DPG쇼에 이어 이번 코사인전에서 본격 선보이면서 시장개척에 나섰다.

이 회사 홍재기 부장은 “크린배너를 활용하면 기존 실사현수막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 “이름에서 드러나듯 크랙이나 얼룩, 변색이 없는 깨끗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발색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마카스시스템은 이번 코사인전에서 4색 더블헤드를 장착한 고속, 고화질의 수성안료장비 ‘JV22-160’에 열전사기를 부착해 ‘다이렉트 전사잉크젯 플로터’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대적인 판촉전을 펼쳤다.

현수막소재제조업체 T.P.M도 외장형 열전사기를 내놓고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태일시스템은 열승화 장치를 자체 내장한 실사출력기를 내놓은 경우. 제품명은 ‘디젠1377TX’로 회사 측은 전처리 되지 않은 저가의 폴리에스테르 계열 현수막 소재에 직접 출력할 수 있는 등 소재제한의 한계가 없어 경제적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렇게 현수막 열전사기가 잇따라 출시된 데는 실사시장이 JV4, 하이파이젯프로2, RJ-8000(8100) 등 엡손 계열 피에조방식프린터를 주류를 이루는 현수막 중심의 지형도를 그리고 있기 때문.

관련업체들은 현수막출력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출력업체, 수나염 및 열전사 현수막제작업체 등 잠재수요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열전사기를 단품판매하거나 실사출력기와 함께 패키지로 묶어 파는 판매전략 등으로 현수막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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