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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2 18:32

<66호>대기업들, “입체형 간판용 신소재를 찾아라”

대기업들, “입체형 간판용 신소재를 찾아라”

삼성·LG·SK 등 전국 대리점 간판 매뉴얼작업 놓고 고심중
“적정 비용의 검증된 소재 물색중” 한 목소리


전국적인 유통대리점망을 갖춘 거대기업들이 서울시의 고시 등 광고물 규제강화 추세와 사인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간판 소재 찾기에 속속 착수함으로써 향후 간판시장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서울시가 2층 이상에 대한 판류형 간판의 규제를 고시하고 나서자 거대기업들은 저마다 입체형 간판에 적합한 소재를 선정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벌이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대열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LG텔레콤, 하이마트 등 거대 유통망을 구축한 대기업들이 앞장을 서고 있다.

그러나 입체형 트렌드를 충족시켜줄 새로운 간판 소재의 개발이 뒤따라주지 못해 이들은 적합한 소재를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유통대리점의 간판은 기업의 통합된 이미지를 공유하기 때문에 한 두 곳이 아닌 전국 매장의 통합된 사인 매뉴얼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물량이 많은 대기업 유통대리점의 간판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사인시장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기업들은 유통대리점 간판의 새로운 소재와 관련해 특히 비용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적인 물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한 비용이면서 검증된 입체형 소재 및 형태를 찾고 있다. 삼성전자 마케팅팀 한 관계자는 “서울시 고시로 유통대리점의 간판을 입체형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적당한 간판 소재를 찾지 못해 사방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판류형에 대한 규제가 서울에 한정되고 있지만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 변화될 간판에 대해 올 연말까지 대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TF 마케팅팀 관계자는 “법의 규제로 간판문화가 과도기적인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주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아직까지는 관망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기존의 파나플렉스 간판에서 입체형 간판으로의 변화 추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신소재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KTF의 굿타임샵이나 우리은행 종로지점의 간판처럼 파사드와 간판의 통일된 이미지 형태가 강조되는 채널사인쪽으로 변화의 가닥이 잡혀갈 것으로 보고 있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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