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광고, 수도권 8개역 입찰 실패 “예가 너무 높다” 이구동성… 대방역만 해금인테리어에 낙찰
철도광고가 지난 12월 15일과 17일 연이어 실시한 수도권 전철 8개역 표준화 매체에 대한 입찰이 결국 실패로 끝났다.
입찰 참가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입찰의 실패는 광고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무리한 예가 산정에 있다”고 불만의 톤을 높였다. 몇몇 입찰 참가업체 관계자는 각 역별 입찰결과 유찰이 발표될 때마다, 예가를 터무니없이 높게 잡은 것 같다며 혀를 내두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국 두 번에 걸쳐 입찰을 실시했지만 첫 날 입찰에서 대방역(12기)만 해금인테리어가 3년간 사용료로 1억2,000만원을 써내 대행권을 가져간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찰되는 결과가 나왔다. 대방역 입찰에는 해금 외에 삼화기획, 애드맥스 3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입찰 대상역 중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영등포 및 신도림역, 송내역 3개역도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모두 유찰되자, 입찰 참가업체 관계자들 표정에는 어이 없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철도광고는 낙찰사 선정에 실패한 영등포역외 6개 역구내 표준화 매체에 대한 재입찰을 24일 11시에 치른다. <이민영 기자>
<철도광고, 수도권 8개역 입찰장 말말말…> (영등포에 이어 신도림역도 유찰이 되자) A업체 대표: \"재밌네~. 예가가 도대체 얼마라는 얘기냐.\" (신도림역 이후 구로역도 유찰이 되자) B업체 대표: \"예가를 낮춰야 되지, 어림도 없다.\" A업체 대표: \"예가가 소비자 가격이냐? 도대체 얼마이길래… .“ C업체 임원: “높게 써서 우리가 낙찰이 되면, 그것도 개망신이다.” (송내역 입찰을 앞두고) D업체 대표: “송내역도 해보나마나 유찰이겠네.” (8개역 입찰이 모두 끝나고) A업체 대표: “예가를 거의 소비자 가격에 맞춘 것 같다. 광고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C업체 임원: “내일 입찰 등록을 할 필요도 없다. 괜히 시간만 버렸다.” F업체 임원: “돌아가는 업체들 속으로 쾌재를 부를 것이다. 가는 발길이 가벼울 것이다.” E업체 임원: “고무적인 일이다. 오늘 입찰에는 모두 현명한 업체만 참여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