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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5 11:15

<69호>조은닷컴, 역구내 광고권 66억6,000만원에 낙찰

<서울 지하철1호선 분리입찰>
조은닷컴, 역구내 광고권 66억6,000만원에 낙찰
전동차내는 19억9,800만원으로 광인기업이 차지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최근 입찰에 부친 지하철1호선 사업자 선정에서 기존 통합 대행권자인 조은닷컴(대표 장성우)이 역구내 광고권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2월21일 공사 입찰실에서 진행된 해당 입찰에서 조은닷컴은 3년간 사용료로 66억6,000만원을 투찰해 전홍, 광인, 광일, 승보, 대지, 해금 등 경쟁사를 따돌리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전동차내 입찰에서는 광인기업(대표 김용희)이 3년간 사용료로 19억9,800만원을 써내 전홍, 광일, 대지, 조은닷컴 등을 따돌리고 대행권을 차지했다.

▲역구내 입찰 = 조은닷컴이 종전가 77억원에서 10억원 정도 낮춘 금액으로 사업권을 확보했다. 조은닷컴측은 4m×2.25m 조명광고 판매 수입을 거의 다 쓴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윤을 보겠다는 뜻 보다는 적자를 보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투찰금액을 결정했다는 설명.

조은닷컴 여영배 사장은 “어차피 큰 이윤을 남기겠다는 뜻의 투찰은 아니었다. 지하철 메인매체에 대해 명맥을 유지한다는 의미와 영업부 직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영업권을 보장하자는 뜻에서 조금 과감히 투찰했다”고 말했다.

▲전동차내 입찰 = 종전가 46억원에서 50%이상 낮췄다. 1량당 34만원 꼴로 입찰 후 비교적 괜찮은 금액에 낙찰 받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광인이 지하철매체 영업력에서 얼마만큼 역량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라는 시각. 광인측은 무리한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1호선(량당 48만원)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 물량이 워낙 많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듯.

광인기업 이태정 부장은 “물량(총 160량)이 많지 않다 보니까 소화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50% 정도만 판매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며 “일단 사업을 시작했으니까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 두 사업권의 계약기간은 2005년 1월1일부터 36개월 동안이다. 광고물량은 역구내는 9개역 1,368매이며, 전동차내는 총 160량에 8,440매다. <이민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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