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상사 등 2곳서 판매 제미니트림 독점계약 풀렸나? 제미니씨엔씨, 에이전트 상대로 소송 준비
제미니씨엔씨(대표 김상일)에서만 판매되던 미국 제미니사의 캡몰드 제품 제미니트림이 다른 유통업체에서 일반판매가 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년여간 제미니씨엔씨가 독점판매해 왔던 제미니트림은 채널사인 캡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몰드 자재. 하지만 타 자재유통업체에서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하면서 제미니씨엔씨의 독점계약이 해지된 것이 아니냐는 설이 불거졌다.
제미니트림을 일반 판매하고 있는 곳은 서울 을지로의 태양상사(대표 김성하) 외 1곳. 태양상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입,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태양상사 김성하 사장은 “제미니트림을 쓰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하지만 당시 제미니씨엔씨에서는 제미니트림을 구할 수 없어 미국 제미니사로 직접 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제미니의 아시아 에이전트는 독점계약을 하면 한군데밖에 공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제미니사에 알아본 결과 제미니트림의 우리나라 판매계약이 독점계약에서 거래판매 계약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돼 우리도 거래판매 계약을 맺고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미니씨엔씨는 제미니사의 아시아 에이전트를 상대로 국제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제미니씨엔씨 김상일 사장은 “제미니트림의 아시아 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에이전트를 상대로 국제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업체에 제미니트림을 공급하고 있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