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맞아 많은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노선버스를 활용한 광고의 노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많은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앞다퉈 노선버스 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 8,000여대로 추정되는 서울시내 노선버스 가운데 게임 업계에서만 약 30~40개 노선 900대(점유율 11%)의 버스에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업체들과 정유업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점유율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엠게임은 지난해 말부터 총 150대 노선 버스를 활용해 게임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엠게임처럼 5~6개 노선 150대 버스를 동원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외산 온라인게임 업체 1곳 정도. 그 다음으로는 넥슨이 총 120대의 버스를 잡고 캐주얼 ‘MMORPG `메이플 스토리’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신작 ‘MMORPG `라스트카오스’를 선보인 나코인터랙티브(대표 한상은)가 110대를 동원해 버스 광고를 진행 중이다.
3D ‘MMORPG `실크로드 온라인’의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야후코리아도 70대의 버스를 통해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서울지역 노선 버스 50대를 동원해 `‘피망 맞고’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피시티에서 ‘게임포털 `펑이야’ 홍보를 위해 노선 버스 50대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버스 광고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대중을 상대로 한 게임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게임 광고는 게임관련 전문지나 웹진·케이블TV를 통해 이뤄져 왔다. 이 경우 마니아층을 공략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일반 대중에게 접근하는 통로로는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캐주얼과 게임포털이 득세하면서 대중을 상대로 한 광고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장기적으로(최소 3개월) 남녀노소 모두에게 게임을 노출할 수 있는 버스광고가 인기를 끌게 된 것.
엠게임 관계자는 “게임이 점차 대중문화로 성장해 감에 따라 광고 역시 대중을 상대로 한 매체로 전이되고 있다”며 “최근엔 강남이나 명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지나는 노선 버스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 디지털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