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72호>에이디로드, 2호선 행선안내기 깜짝 수주
- 관리자 오래 전 2005.02.21 16:08 실시간 뉴스 인기
-
1,312
0
10년간 사용료 120억원에 계약… 장기표류 종지부 찍을지 관심
뷰트로닉스의 계약해지 이후 장기간 사업공백 사태에 빠졌던 지하철 2호선 동영상 행선안내기 사업권을 에이디로드(대표 이복원)란 신생 업체가 깜짝 수주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지난 1월21일 실시한 지하철 2호선 행선안내게시기 개량사업 입찰에서 에이디로드가 10년간(설치기간 8개월 별도) 매체 사용료로 120억원을 제시해 낙찰사로 선정된데 이어, 정확히 10일 후인 31일 계약 체결을 마쳤다고 밝혔다.
에이디로드는 LED 제조업체인 C사가 해당 사업을 위해 급히 만든 회사로 알려졌으나, C사 고위 임원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C사 임원은 “에이디로드는 우리와 관계된 회사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LED를 생산하는 회사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에이디로드와 납품 계약을 맺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하철공사는 1,200여대에 달하는 게시기 화면을 기존 PDP 타입에서 LED 타입으로 변경해 입찰공고를 한 바 있다. 행선안내부는 3색 LED를 채택하고, 광고가 표출되는 영상광고부는 풀컬러 LED를 채택해 개량하도록 방식을 바꾼 것. 게시기 화면의 크기는 42인치로 종전과 동일하다.
해당 사업권은 지난 2001년 12월경 뷰트로닉스가 10년간 30여억 원에 확보하고 야심 차게 사업을 진행했으나, 시스템 구축 및 PDP 설치 등 초기에 소요되는 투자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끝내 계약해지가 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만도 큰 부담인데, 10년간 120억원이라는 고가에 사업권을 확보해 과연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여전히 물음표를 다는 시각이 높다. 업계에서는 행선안내기 화면을 LED로 하게 될 경우라도 1,200여개 화면과 제어장치 등 시스템 구축비용만으로 1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이디로드가 이같은 의문과 우려를 걷어내고 해당 사업의 장기표류에 과연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민영 기자>
- 이전글<72호>ISMC, 지하철 바닥광고 ‘스타트’2005.02.21
- 다음글<72호>지하철공사 , 3호선 LCD동영상 재입찰키로2005.02.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