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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1 15:53

<72호>LED채널 제작 특명! “노하우를 키워라”

LED채널 제작 특명! “노하우를 키워라”
제작업체 LED특성 몰라 시행착오… 소비자들 외면으로 이어지기도
제작 노하우에 따라 가격과 품질도 큰 차이

간판 조명용 광원의 슬림화 및 절전화, 사인 트렌드의 입체화 추세 등이 사인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LED 채널사인에 대한 제작 노하우가 향후 제작업체들의 경쟁력을 좌우할 주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LED는 형광등에 비해 전기료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고 크기도 작아 활용범위가 넓고 사용이 쉬운 장점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슬림화된 초절전형 차세대 광원으로 간판 제작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도 핫이슈가 되어 왔다.

롯데그룹 간판관련 담당자는 “수명이 길고 전기료가 저렴하며 부피가 큰 트랜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 등으로 새롭게 개설되는 프렌차이즈 점포의 간판에 LED를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몇 제작업체들은 LED의 특성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시행착오를 겪는 일이 적지 않고 이는 또한 소비자들의 LED 외면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고있는 실정이다.

한 대기업 간판관련 관계자는 “새로운 채널간판에 LED를 샘플링해 봤지만 조도가 너무 낮고 그림자가 지는 것 같아 콜드캐소드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LED 사용을 선뜻 결정하지 못한채 네온 등 다른 광원과 비교하며 갈등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LED업계는 LED 채널사인에 대한 제작업계의 노하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LED 채널사인을 제작할 때 ‘어떤 LED 제품을 사용했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LED의 간격을 어떻게 배치했나’ ‘도트현상을 어떻게 잡았나’ ‘휘도를 어떻게 높였나’ 등을 핵심적 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 부분들에 대한 노하우 여하에 따라 LED 채널사인의 수명과 휘도에 차이가 발생해 똑같은 LED를 사용한 채널사인이라도 가격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 제작업체 관계자는 “LED 채널사인은 저렴한 전기료와 손쉬운 작업성으로 클라이언트와 제작업체에 어필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점 등의 이유로 소비자가 선택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상당수 업체들이 LED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업체마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도 해결과제”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엘이디월드 이 현 우 이사가 말하는 ‘LED채널사인 노하우’>

“도트현상, 휘도, 수명을 최상의 조건으로”
제작 쉽지만 노하우에 따라 가격과 품질 달라져
부자재·전류 선택도 품질과 수명에 큰 영향

―LED 채널캡에 나타나는 도트현상(빛이 점으로 비춰지는 현상)을 어떻게 잡나.

▲채널사인에 들어있는 LED광원으로부터 채널 캡이 8㎝정도 떨어지면 도트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LED제품 하면 대개는 직진성이 좋은 오벌(Oval)타입을 생각하는데 LED제품은 보다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직진성을 띠지만 확산성이 가미된 플랫(Flat)타입도 있고 줄 타입의 제품 등도 사용할 수 있어 이런 제품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채널 측면에 LED를 부착하면 도트를 방지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방법들은 휘도가 낮아지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 LED는 빛확산 각도가 대개 120~160˚정도되지만 제조사별로 LED의 확산성이 다른 점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LED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거나 LED와 캡 사이에 일정한 높이를 두고 비교해보고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안목도 필요하다.

-휘도가 낮은 단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아직까지 LED의 휘도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조사 제품별로 휘도와 빛의 확산성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회사 제품을 비교해 보고 제작할 채널사인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또 빛의 휘도를 높여주는 부가 자재들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채널 내부에 확산시트를 부착하든지 아크릴이나 일반PC를 대신해 빛의 밝기가 30%정도 증가하는 광확산PC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다. 일부는 광확산PC가 도트현상을 없애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확산PC는 빛을 확산시켜주는 역할을 할뿐이다. 이런 부가 자재를 사용하면 15~20%정도 추가적으로 비용이 더 들어가는 부담이 있다.

-LED의 장점 가운데 하나로 반영구적 수명을 드나 얼마 안간다는 경우도 있다는데.

▲전원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LED는 낮은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꼭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를 사용해 220V의 교류(AC) 전류를 12V나 15V의 직류(DC) 전류로 변환시켜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SMPS와 관련해 방수처리를 한다고 공기유출 구멍을 막는 경우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SMPS는 방수가 되지 않으며 제작업체들이 나름대로 방수처리를 한다면 이 방법 또한 LED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된다. 또 SMPS에 200~220개 정도의 LED를 물려줘야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다.

-LED가 중간에 어두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제품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SMPS를 사용하지 않고 교류 전류를 직접 사용한 경우일 수 있다.
교류는 전류의 흐름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전류를 전달하지 못해 중간에 어두워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SMPS를 사용한 직류 전류는 일정한 전류를 전달하기 때문에 LED에 고른 전류를 보낼 수 있어 이런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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