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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7 17:41

<73호>CGV극장 대행권 어디로?

CGV극장 대행권 어디로?
계약기간 종료 시점 임박… 3월말경 대행사 결정될 듯
25개 전 사이트 통합 대행권 유력… 극장광고시장 2강체제 오나

올해 극장광고 대행시장의 최대 이슈인 전국 CGV극장 25개 사이트의 대행사 선정이 3월말경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 광고대행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25개 전 사이트를 통합해 하나의 대행사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CGV 대행권의 향배가 극장광고 대행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양C&C와 CJ미디어가 양분해 대행하고 있는 전국 CGV극장 대행권 계약이 각각 4월초와 5월중순경 모두 끝나게 돼, 새로운 대행사 선정이 임박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CGV PRM팀 임재석 팀장은 “우리의 기본적인 방침은 수익측면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을 택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로베이스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임재석 팀장은 “3월초까지 입찰 형태 및 방식을 결정하고, 3월말쯤 최종 대행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일단 (사이트를) 나누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결정을 내리진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삼양C&C가 대행하는 CGV극장은 강변과 명동, 구로, 목동 등 서울 사이트 외에 수원, 인천, 대전, 부산 서면 등 13개 사이트로 4월초 대행계약이 종료된다. CJ미디어는 상암, 용산 등 서울 사이트와 수원 남문, 안양, 부천, 광주 등 모두 12개 사이트를 대행하고 있다. CJ미디어의 대행권 계약 종료시점은 5월중순경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CGV극장 대행사 선정과 관련해 일단 외형적으론 경쟁PT로 가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높다. 그렇더라도 대행권은 삼양C&C나 CJ미디어 중에서 결정될 공산이 높다. 삼양C&C는 오랫동안 주요 CGV극장을 무난하게 대행해왔다는 관록 측면에서, CJ미디어는 CGV가 모그룹계열 극장이란 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물론 기존처럼 두 회사가 양분해 대행권을 가져가는 것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

어쨌든 업계에서는 CGV 대행권 향배가 어떻게 결정 나느냐에 따라 극장광고 대행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상대로 한 대행사가 CGV 대행권을 가져가면, 메가박스 등을 대행하고 있는 동영기업과 양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CGV 대행권이 한 곳으로 모아지면, 동영기업과 더불어 관련 시장에 확실한 2강 구도가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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