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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2 16:18

<74호>채널, 플렉스 맹추격 ‘4 대 6’구도

채널, 플렉스 맹추격 ‘4 대 6’구도
입체형바람 타고 갈바채널 수요 크게 증가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수요증가도 기대

간판업계가 사상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채널 간판은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층 이상 판류형 간판에 대한 규제로 인해 채널 간판이 플렉스 소재를 사용한 판류형 간판의 시장 점유율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플렉스는 간판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장기간 확보해온 소재.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가 2층 이상에의 판류형 간판을 규제하고 점포주들의 사인트렌드도 변화한데다 비수기 상황까지 겹쳐 플렉스 간판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업계는 비수기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채널 간판 물량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제작업체 관계자는 “비수기인 요즘 간판의 수요는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채널간판에 대한 문의와 주문은 늘어가고 있다”면서 “과거 대부분의 간판이 플렉스 일변도였던 것과는 다르게 요즘은 채널 간판과 플렉스 간판을 찾는 소비자가 4대6 정도로 채널 간판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채널 간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표적으로 생활형 간판에 쉽게 적용되고 있는 것이 갈바 채널 간판. 과거부터 많은 업체들이 제작을 해왔고 쉬운 용접방법으로 어떤 채널 간판이든 제작이 용이하며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른 제작업체 관계자는 “법 규제와 트렌드 변화로 채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손쉬운 대안으로 찾는 것이 갈바채널 간판”이라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제작이 아르곤 용접방식으로 다른 채널 제작에 비해 쉽고 견고해 현재 갈바채널이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갈바채널 간판은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의 한 제작업체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플렉스 간판에 대한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주변에 갈바채널 간판을 제작하는 업체들은 조금씩이지만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제작업체 관계자는 갈바채널 간판의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30~40% 정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갈바채널 뿐만 아니라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 및 LED와의 궁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알루미늄 채널과 가격이 다른 채널에 비해 비싼 반면 녹이 슬지 않으며 고급스럽고 견고해 기업형 간판에 많이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채널 등도 함께 주요 채널간판 제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채널간판이 시장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 추세는 성수기인 4~5월 또는 전국적으로 2층 이상 간판에 대한 판류형 규제 조항이 포함된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될 6월을 지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제작업체 관계자는 “채널 간판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시장성에 대한 보다 확실한 판단은 오는 6월쯤으로 예상되는 법시행령의 통과후 업계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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