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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호>네온업계 “활로를 찾아라” 초비상
- 관리자 오래 전 2005.03.22 16:44 실시간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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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심화-시장 포화-LED 부각 등으로 ‘사면초가’
“품질과 디자인 고급화로 네온시대 부활시켜야” 여론
“네온이 불타는 거리 가로등 불빛아래서…”
이 유행가 가사가 상징하듯 어둠속을 휘황찬란하게 수놓으면서 한때 밤의 간판의 황제로 군림했던 네온사인.
하지만 요즘 네온 업계는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진채 활로를 찾기 위해 고심을 하고 있다.
대다수의 일반네온 업체들은 요즘 너나없이 전에 없는 비상상태에 처해 있음을 실감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IMF때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초유의 불황으로 일감이 계속해서 줄고 있는데다 LED와 EEFL 조명 등 신광원의 시장잠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름과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네온 제작분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LED의 시장 잠식으로 한창 바쁠 시기인데도 일감이 비수기인 작년 말보다 크게 줄었다”며 “현재로서는 업종 변경도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S사 대표는 “지방 소규모 업체들의 사정은 더욱 좋지 않아 일감이 한달에 1~2건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네온만으로는 유지가 힘들어 채널이나 스카시 간판을 같이 취급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N사 대표는 “네온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다달아 업계가 자체적으로 정한 협정가격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인터넷 판매가 확산됨에 따라 일반인들도 네온 제작단가를 쉽게 파악하고 낮은 단가에 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도 업계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이제야말로 업계가 소모적인 출혈경쟁보다는 네온사인의 부활을 위한 활로찾기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네온업계 스스로가 기술 개발과 디자인 능력 배양 등에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하지만 네온업체 대부분이 그럴만한 여력을 갖고 있지 못한 실정에 비춰 이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N사 대표는 “네온 트랜스가 최소형으로 개발된다면 다시금 ‘네온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기대되지만 아직 그런 수준의 개발은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네온의 불량률을 크게 낮추고, 고급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네온업계 종사자들이 독일과 같은 네온분야 선진국의 기술을 배우고 외국의 사인전시회에도 적극 참가함으로써 다른 광원이나 자재를 능가할 수 있도록 네온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데 그만한 여유가 없는 것이 네온업계의 현실”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또한 “전체 네온업계를 리드하는 규모있는 업체가 없이 엇비슷한 경쟁구도를 갖고 있는 것도 네온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힘든 이유”라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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