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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6 10:38

<76호>지하철광고 회생 대책은 없나?… ‘지공-매체사’ 간담회 가져

지하철광고 회생 대책은 없나?… ‘지공-매체사’ 간담회 가져
관련업계, “성과 거두려면 가시적인 조치 뒤따라야”

지하철 광고시장이 급격한 퇴조 및 장기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최근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매체사와 의미 있는 간담회를 가져, 향후 성과를 거두기위한 공사의 가시적인 조치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사는 지난 4월 14일 1기 지하철(1~4호선)의 주요 매체를 대행하고 있는 전홍, 국전, 승보, 조은닷컴 4개 매체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하철광고의 영업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토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의 토의 내용은 ▲노선별 광고물 게첨현황 과 향후 경기전망 ▲지하철 광고시장의 잠식요소 및 경쟁 매체 ▲지하철광고 효과성에 대한 견해 ▲광고시설물 관련 제도 등 개선할 점 ▲공사의 신규광고 개발 방향 등에 관한 것이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공사는 제일기획, LG애드, 금강기획, TBWA코리아 등 종합 광고대행사의 의견도 모아 종합적으로 문제점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종합대행사 관계자는 공사의 실무자들이 의견을 물어 “입찰가가 높아지고, 그러다보니 광고료는 계속 올라가 광고주의 반감이 커졌다. 공사가 수익만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계속 펴는 한 광고주의 발길을 돌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해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무분별한 매체개발을 지적하고, 과열경쟁을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검토 요구도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대행사 관계자는 “지하철 광고가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다 보니까 조사 차원에서 의견을 듣는 것 같았다. 그 중에는 기업에 역사를 통째로 임대하는 형식의 역사 특화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시장 가능성 조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지하철공사는 매체사와 종합대행사를 통해 ▲향후 입찰방식을 어떻게 가져가는 게 좋을지 ▲지하철역사 광고물들의 규격을 어떻게 통일화시킬지 ▲매체영업이 부진한 역사 및 매체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등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 청취 및 논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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