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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7 15:05

<77호>“자재유통 인터넷 쇼핑몰 성공할까?… 어? 이거 되네!”

“자재유통 인터넷 쇼핑몰 성공할까?… 어? 이거 되네!”
아덱스, 대한섬유 잇따라 인터넷 쇼핑몰 확산
최초 도입한 한들 월매출 1억3천 규모로 성장

“자재유통 인터넷 쇼핑몰은 업계 구조상 힘들지~”
업계의 우려 속에서 출발한 자재유통 인터넷 쇼핑몰이 경기불황의 골이 점점 깊어지자 타개책의 한 방도로 자재 제조·유통 관련 업체로 확산되고 있다.

자재유통 인터넷 쇼핑몰은 업계 유통 구조상 일반소비자가 아닌 간판 제작사 및 실사 출력업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웬만한 규모가 있는 업체에서는 명목상 구색 맞춤으로 사이트를 오픈한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었다.

한 제작업체 사장은 “인터넷 쇼핑몰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이상 투자한 비용만큼 수익을 뽑기 힘들고 고질적인 외상거래가 비일비재한 업계 구조상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상거래로 인한 피해가 가중되자 현금거래가 기본이 되는 자재유통인터넷 쇼핑몰이 점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불황인 상황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성장세를 타고 있는 업체는 자재유통 업계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을 도입한 자재유통업체 한들의 ‘해피칼라’. 이와함께 지난 4월 사이트를 오픈한 광고자재 수출입업체 아덱스(대표 정봉수, www.signmedia.co.kr)와 소재제조유통업체 대한섬유(대표 우제석, www.dhsu.com/shop) 등이 있다.

아덱스 김준영 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인터넷 쇼핑몰의 활성화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들어가는 부대비용을 절감하고 그 이익을 소비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자재를 구매할 수 있게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섬유 박미숙 과장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현금 활성화를 통한 재정적인 안정성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재유통 인터넷 쇼핑몰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대형자재유통업체 한들(대표 손현석, www.happycolor.com)이 지난 2001년 업계 최초로 광고자재 쇼핑몰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2003년 본격적인 영업 전개를 하면서 시작됐다.

초기 시장 진입의 어려움으로 2003년 월 매출 2천여만원으로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고객관리와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접근한 아이템 등의 호응으로 2004년 연매출 15억원 규모로 성장해 불황이 여전한 올해도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안나영 팀장은 “인터넷 쇼핑몰은 현금거래를 하기 때문에 업계의 유통구조상 초기 시장진입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한들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현장과 똑같은 고객관리,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한 아이템의 적용, 회원들간 실무에 대한 자료와 경험 등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등의 개발로 단순히 판매 위주가 아닌 인간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삼세대광고 양성범 사장은 “자재유통 인터넷 쇼핑몰은 요즘 실사출력을 간판에 사용하는 제작사가 많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시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또 양 사장은 “쇼핑몰의 정보와 자료가 다소 퀄리티는 높지 않더라도 적은 비용으로 회원들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유용하다”며 “쇼핑몰 커뮤니티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자재도 자연스럽게 그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업계 전반에 만연돼 있는 경기불황과 외상거래로 인한 피해가 가중되는 가운데 자재유통 인터넷 쇼핑몰은 온라인 현금거래로 시장에 안정적인 유통구조를 형성하면서 30~40대의 젊은 광고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일반적으로 외상거래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업계의 고질적인 풍토에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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