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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0 10:56

<78호>美 연방항공국, “우주공간에 상업광고는 안될 말”

美 연방항공국, “우주공간에 상업광고는 안될 말”
우주공간 이용한 대형 광고판 우려해 단속권 요구

美 연방항공국(FAA)이 우주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려는 이들을 단속하겠다고 나섰다.

기업이나 단체가 우주 공간을 이용, 독특한 광고효과를 노릴 경우 부작용이 적지 않다고 보고 미리 선수를 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AA는 우주 공간에서의 광고 금지 법안을 집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미국에서는 눈에 거슬리는 광고를 우주 공간에서 내거는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FAA는 이 법률을 집행할 권한을 갖지는 못했다.

FAA는 “우주 궤도상의 물체가 충분히 크다면 전세계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주 기업들이 낮은 지구궤도상에 대형 광고판을 펼쳐놓을 경우 달처럼 보일 수도 있고, 망원경없이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FAA가 실질적인 규제권을 가지려는 것은 눈에 거슬리는 우주 광고가 실현될 경우 천문분야는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FAA는 크고 밝은 우주 광고물은 천문학자들의 별자리 관측에 방해물이 될 것이며 밤 하늘의 어둠을 망가뜨려 놓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주 광고는 우주산업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확산돼 나갈 새로운 광고형태로 인식되고 있다.
우주 광고의 발전 가능성에 따라 미국은 지난 2000년 관련 법률에 우주 공간에서 눈에 거슬리는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자료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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