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5.09.14 23:52

<84호>명동은 지금 간판 바꾸기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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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바꾸냐? 나도 바꾼다’식 경쟁심리 작용

불황에는 변신이 최고!… 업종 변경도 한몫


 


\"한창 


 


좀처럼 풀릴 줄 모르는 불경기를 반영하듯 ‘유행 1번지’ 명동은 옷 갈아입기에 바쁘다.

 


한달만 지나도 새로운 매장들로 물갈이가 될 정도로 명동의 매장들은 다른 상권과 비교해서 자주, 많이 바뀌는 게 사실이지만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너도 나도 지출을 줄이는 상황에서 이러한 상황은 일면 이해하기 힘들다.   

 


하루 150만이라는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명동인 만큼 많은 관광객들과 쇼핑객들을 겨냥해 발빠른 변신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측면도 일리가 있지만 진짜 속사정은 따로 있다.

 


이런저런 가게를 열어도 장사가 안돼다 보니 비싼 건물 임대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 한달이 멀다하고 가게 문을 닫거나 업종을 변경하기 때문이라는 것. 

 


거기다 건물들이 워낙 다닥다닥 붙어있어 고객의 시선을 끌기가 매우 힘든 협소한 장소적 특이성 때문에 경쟁적으로 간판을 바꿀 수밖에 없다는 것이 명동 상인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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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한 의류업체 사장은 “바로 옆 가게가 간판을 바꾸는 기색이 있으면 만만치 않은 간판교체 비용을 들여서라도 간판을 바꿔 달 수 밖에 없다”면서 “조금이라도 튀어야 고객들이 한번이라도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이직 하우스, 마이티 맥, 아모레 등 최근 공사를 끝내고 신규 혹은 재오픈한 매장을 제외한다해도 현재 공사 중인 곳 만해도 퓨마, 아디다스, 휠라 등 유명 브랜드 업체들과 중·소규모 가게 들을 포함 20여 곳에 이른다. 점포 정리에 들어간 매장까지 합한다면 그 수는 급속히 증가한다. 

 


‘퓨마’의 간판을 제작, 시공하고 있는 씨투컴의 서덕균 실장은 “셀 수 없이 많은 건물이 공사 중이어서 처음에 우리가 시공할 건물을 찾기 위해 명동을 방문했을 때 찾느라 애를 먹었을 정도”라면서 “시공할 때 야간작업을 해야 해서 늦은 밤시간을 택해 명동을 가는데 공사장 불빛들만으로도 어두운 거리가 환하게 밝혀질 정도”라고 밝혔다.

 


또 그는 “명동이라는 상권의 특성상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듯 하다”면서 “알다시피 불황일수록 변신을 꾀하게 되는데 ‘남이 바꾸니까 나도 바꾼다’식 경쟁심리도 한몫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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