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5.11.01 14:27

<87호> 삼성사태 여파로 아크릴 업계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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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물량 크게 감소… 관련업체들 타격 커



1130822579220.jpg\"                                                                아크릴 업체가 밀집한 을지로 3가 일대.


 올해 국회 국감은 ‘삼성국감’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삼성 문제가 사회 전반에 큰 파란을 일으켰으며 그 여파로 아크릴업계에도 커다란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그룹내 각 계열사와 이들의 전국 대리점 등으로 납품되는 아크릴 가공제품의 주문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


 


 이는 잇따른 삼성관련 사건들로 인해 삼성그룹이 이른바 몸사리기에 나서면서 책정된 예산을 줄이거나 집행을 유보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삼성쪽 일을 맡아온 아크릴 관련업체들의 경우 아무리 불황이 심화돼도 삼성이 잘 나가는 만큼 걱정이 없으리라던 기존의 인식이 완전히 깨지고 있다.


 


 아크릴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을지로에 위치한 H아크릴 대표는 “우리는 관련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타격이 없지만 (삼성)일을 해오던 을지로 주변 아크릴업체 사장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며 “요즘 삼성 측에서 나오는 주문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물론 삼성에 직접 납품하는 업체가 아크릴업계 전부를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삼성 자체의 수요물량이 거대한 만큼 업계 전체에 밀려오는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삼성을 주고객으로 제품을 납품해온 한 아크릴업체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 주수입원이던 삼성일이 끊겨 곤란한 상황”이라면서 “불황에 이은 또다른 악재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그의 얼굴에서는 ‘삼성관련 수사가 가능한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랄 뿐이다’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업계의 바람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X파일 사건,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등이 잇달아 불거지는데다 정치권 인사들이 삼성을 세차게 몰아붙이고 있고 시민단체들도 앞다퉈 삼성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해결에는 적지 않은 시간도 소요될 전망이다.     


 


아크릴 업계에 불어닥친 ‘삼성발(發) 한파’가 언제쯤 잦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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