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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팔도 옥괴광고 사나이들이 한가족처럼 뭉친 '팔광연'
- 관리자 오래 전 2003.03.20 18:18 실시간 뉴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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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상 높여가는 \'팔도 옥외광고인 모임\' 팔광연
고단위 결속 자랑하며 \'따로 또같이\'사업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정모
회원 30대·전원찬성 해야
이해 초월 정보공유 \'준수\'
옥외광고를 매개로 전국의 사나이들이 하나로 뭉쳐 가족관계 이상의 끈끈한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모임이 있다.
자재 및 프레임 제작사들의 전국적 모임인‘팔광연’이 그것. 팔도 광고인이 골고루 모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회원들은 이름에 걸맞게 매월 팔도를 순회하며 모임을 갖고 있다.
팔광연이 처음 태동한 것은 지난 98년 10월. 사업상 만난 서울의 김석훈(광명사 대표), 대전의 조규식(무지개토털사인 대표·광고사업협회 대전시지부장) 두 회원이 가벼운 술자리에서 전국적 모임의 필요성을 공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들은 곧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업종 사람들을 대상으로 결성에 착수, 어렵지 않게 전국망을 형성할 수 있었다.
현재 회원은 총 13명. 서울 등 수도권이 4명, 충청 1명, 강원 2명, 영남 3명, 호남 3명이다.
팔광연이 추구하는 가장 큰 모토는 회원 상호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이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인간관계다. 이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업계 정보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각자가 지닌 우수한 기술이나 노하우를 수시로 주고 받는다. 신제품이나 신소재 등의 장단점도 먼저 써본 사람이 경험을 곧바로 전파해 주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다.
지난 8일 부산에서 있은 3월 정례모임은 업계 동아리로서 팔광연의 목적과 성격 등을 한눈에 읽게 해준다.
모임은 먼저 각자가 입수한 최근의 신소재 및 신상품 정보 교환과 회원별 근황 소개로 시작됐다. 자연스레 광고대행 사업권을 딴 회원과 거액의 손실을 본 회원이 파악되고 그에 따른 축하와 위로, 대책 협의가 뒤따랐다. 한 회원은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데 남는 공구들을 좀 챙겨봐 달라고 부탁한다.
이어 서울의 한 대형업체가 부도나 하청받은 간판업소 수십개가 연쇄부도 위기에 몰려 있다는 얘기, 당좌수표 발행이 부쩍 늘었다는 얘기 등이 오간 끝에 서로 각별한 조심을 당부하고 이어 각 지역별로 일을 맡을때 조심해야 할 업체 명단을 작성해서 돌리기로 했다.
또 토털사인화의 현황, 실용신안과 특허, 광고업체들 피해사례, 지역별 과잉경쟁 사례 등이 집중적으로 토의됐으며 마지막으로 다음달 토의안건을 정한 뒤 친목도모 순서에 들어갔다.
모임 멤버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팔광연 최대의 자랑거리는 무서운 결속력이다.
모임의 산파역인 조규식 회원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은 반드시 회원 정례모임을 갖고 1년에 두 차례는 가족도 동반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이지만 90% 이상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김석훈 회원은“결속력이 강한 것은 이권을 배제하는 순수한 정보교류 모임, 친목도모 모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모임들처럼 공동구매같은 것 안한다. 이해관계가 결부되면 트러블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결속력을 바탕으로 이들은 태풍 루사때 강원도를 직접 방문, 피해를 본 두 회원을 물심 양면으로 지원했으며 사업에 실패한 회원을 재기로 이끌어주기도 했다.
결성 5년째를 맞은 올해 팔광연의 최대 목표는 모임의 활성화다.
김영민 회장(삼육 대표·전남 목포)은“지금까지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해왔다면 올해는 대외적으로 모임을 활성화시켜 회원들의 수익증대도 가능한 단계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라며“전국을 대상으로 회원 영입에도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팔광연 가입은 좀 까다롭다. 우선 사업자의 연령이 30대여야 하고 지역적으로는 광역시 2명, 일반 중소도시 1명 이내를 원칙으로 한다. 가입 인준도 회원 전원이 찬성해야 한다. 회비는 월 5만원.
문의 02)2293-3311,011-723-6048
부산=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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