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3.07.28 13:59

(제31호)“불법광고 근절활동에 써주세요”


불법광고고발모임 회원 정병섭씨, 5천만원 쾌척

불법광고를 고발하는 시민의 모임(대표 이승국)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사업가가 불법광고 근절활동에 써달라며 5천만원을 쾌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수원에서 건설업을 하는 정병섭(49?삼광기업 대표)씨. 이승국 대표와의 인연으로 이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정씨는 수 십 년간 건설 분야에 몸을 담으면서 건축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옥외광고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정씨는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해치는 불법광고물 문제에 이젠 시민이 나설 때”라며 “불법광고를 없애 도시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시민단체의 활동에 기부금이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모임은 얼마 전 국고보조사업 시민단체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인천광역시 관내 주요도로 및 인파밀집지역을 돌며 차량 캠페인을 벌이는 등 보다 의욕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불법 옥외광고물을 적발, 관할 지자체 등 정비단속책임을 가진 행정기관에 통보함으로써 정비를 유도하는 기존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개월간 서울시 노원역 일대, 일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300여건에 달하는 불법광고물을 적발,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 중 서대문구청은 이 모임에서 적발한 광고물 난립지역의 정비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시민단체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승국 대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불법광고물 근절에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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