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5.08.15 01:42

<82호>‘역시, 간사모!’

맹인목사가 운영하는 소망복지원 사인물 시공




사이트에 사연 올리자 회원들 참여 줄이어사인업계 인터넷 카페모임인 ‘간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간사모 http://cafe.daum.net/signx)의 사랑 실천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어 화제다.



미담의 대상은 고양시 고양동에 위치한 시각장애 목사가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인 소망복지원.




노후화된 건물을 새로 지어 간판을 달아야 했지만 비용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는 소식을들은 간사모의 운영자가 도움을 주자는 사연을 올리면서 회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7월 19일 사연을 올림과 동시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사인 제작을 시작했고 24일 카페회원 10여명이 모여 최종 시공까지 해냈다. 




사비를 털어 사인을 직접 제작·제공한 좋은세상 정재경 대표는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 자원했다”면서 “내 기술로 할 수 있는 일이라 선뜻 나설 수 있었으며 보탬이 된다면 언제든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페 운영자 양주용씨는 “카페에서 하는 사회공익 사업은 처음이라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지 몰랐다”며 “간사모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간사모의 이번 선행은 선심성 봉사가 아닌 진정으로 사랑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장기불황의 여파로 사인업계가 모두 힘겨워하고 있는 현실에서 펼쳐진 선행이어서 업계에서도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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