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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호> 옥외광고협회 명칭 또 다시 바뀌나
- 관리자 오래 전 2005.11.01 20:27 실시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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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한국광고협회’로 개명(改名) 공식 의결
졸속 추진에 적지않은 문제점… 향후 논란 일듯
옥외광고 업계를 대표하는 법정단체인 옥외광고협회의 명칭을 바꾸는 개명 작업이 현 집행부에 의해 전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그 진행절차가 비상식적이고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새 명칭을 둘러싸고 논란과 시비도 예상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향후 전개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옥외광고협회(회장 이형수)는 지난 10월 12일 이사회를 열고 협회의 명칭을 현 ‘한국옥외광고협회’에서 ‘한국광고협회’로, 영문명은 \'KOAA(Korea Outdoor Advertising Association)\'에서 ‘ROKAA(Republic Of Korea Advertising Association)’로 바꾸기로 공식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광고매체가 다양화되고 학문적 범주를 초월하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옥외’라는 제한적인 어휘가 사용됨으로써 회원의 위상 격하와 협회의 위상 확립에 제한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협회의 명칭을 개정함이 타당함.”이라고 사유를 명시, 개명이 ‘옥외’라는 어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비롯됐음을 내비쳤다.
협회는 또 각 시도지부가 독립법인화될 경우에 대비, 새 명칭인 ‘한국광고협회’를 대체할 미래의 새 명칭도 ‘한국광고연합회’(영문명 KAU; Korea Advertising Union)로 의결했다.
집행부는 이번 개명을 추진하면서 내년 2~3월로 예상되는 정기총회 이전에 전국 대의원들로부터 서면결의를 받아 새 명칭을 가등기한 뒤 정기총회에 상정한다는 일정도 정했다. 협회의 명칭 변경은 총회 결의사항이며 총회가결 후에는 행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정기총회에서 개명 의결되고 4월 행자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한국광고사업협회’에서 ‘한국옥외광고협회’로 바뀐 협회 명칭은 불과 2년도 안돼 또다시 바뀔 운명에 처하게 됐다. 그러나 집행부의 이번 개명 추진은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절차는 물론이고 내용상에도 문제가 적지 않아 향후 논란과 시비 등 진행과정에서 진통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현 집행부가 배제한 ‘옥외’라는 어휘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이 어휘를 채택한 정기총회에서 집행부는 옥외광고업 사업자단체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개명 안건을 상정했고 대의원들은 이를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킨 바 있고 이후 협회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명칭의 ‘옥외’ 어휘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거나 개명이 거론된 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현 집행부는 또한 이사회에서 의결을 하기 전에 회원들이나 대의원들에게 명칭 변경을 사전 고지하고 의견을 수렴한 적이 없으며 이사회 소집시에도 이사들에게 안건을 사전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건은 이사회 석상에서 처음 공표됐으며 때문에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사들은 협회 명칭이 바뀌게 된 사실을 뒤늦게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이번 개명은 내용상으로도 논란과 시비가 일 개연성이 높다. 협회는 회원의 자격을 옥외광고업 신고를 필한 사업자로 한정해 놓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광고 일반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의 단체명을 사용할 경우 단체로서의 정체성이 흐려질 가능성이 높고 타 광고단체 등이 문제를 삼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한편 집행부는 이번에 ‘한국광고협회’의 직역 영문명인 ‘KAA(Korea Advertising Association)’를 택하려 했으나 이 명칭을 광고대행사 단체인 ‘한국광고업협회’에서 이미 쓰고 있는 바람에 궁여지책으로 ‘ROKAA(Republic Of Korea Advertising Association)’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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