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6.03.26 16:32

<97호> 이형수 회장 독선적 회의운영 도마 위에

 

이형수 회장 독선적 회의운영 도마 위에





거침없는 표현, 강압적 발언 다반사… ‘의장 중립성 훼손’ 잇단 지적


 


 


  “이형수가 호락호락하자고 15년을 기다려온 줄 아느냐”


  “정관 규정 알량하게 들이대는 거 있을 수 없다”


  “000이사 오늘 말이 많다”


  “000이사 말되지 않는 소리 하지 마라”





 협회 최고 집행기구인 이사회가 연일 시끄럽다. 서울지부장 선거와 회장의 임기직 직권해임 문제가 다뤄진 최근의 몇차례 이사회는 고성과 삿대질,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회의의 기본적 요건인 안건 상정을 둘러싸고도 장시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등 회의라기보다 차라리 난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장인 이형수 회장의 독선적인 회의 운영과 강압적인 발언내용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사회 결의를 번복하고 발의된 안건의 상정을 회피하려 하는가 하면 수시로 회장의 권한을 거론하며 이사들을 강압, 거센 항의와 의장의 중립성 훼손 시비를 낳고 있다. 회의진행중 개인적인 발언을 너무 많이 한다는 지적을 받고는 의장이 발언을 해도 되느냐고 되묻는 코미디같은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27일과 2월 13일 개최된 두 차례 이사회의 내용을 중심으로 참석자와 배석자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발언들을 모아본다.





◆ 회장직 관련


“회장이 잘못한다면 내일이라도 그만두겠다.”


“회장의 권한을 그렇게 박탈시키지 마라. 이 협회 약화돼서 못걸어간다. 권위가 실추돼서 뭘 어쩌자는 거냐. 차라리 집에 가서 애나 봐야지. 이형수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자고 15년동안을 기다려온 줄 아느냐.”


“여러분들이 집으로 가라고 하면 내일 조용히 돌아가겠다.”


“여러분들이 탄핵하지 않아도 내 성격상 경우에 맞지 않으면 내려가서 홀연히 떠날 사람이다.”





◆ 정관 및 규정 관련


(이사들이 정관과 규정을 근거로 여러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분명히 말하지만 회장 정관 어기면서 하고 싶은 생각 없다.”


“아무리 정관규정이라도 인간사 도의적인 것이 있는 거다. 이야기를 피해가고 싶은데 자꾸 ○○○ 이사가 불을 지른다.”


“여러분들 정관이 어떻고 규약이 어떻고 알량하게 들이대는 거 참 있을 수 없는 얘기다.”





◆ 서울지부 선거 관련


(서울지부 부정선거 문제가 이사회 안건으로 발의된데 대해)


“현재 서울지부 선관위가 회의를 하고 있다. 아직 (결과)보고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이사회에서 안건을 다루는 것은 어폐가 있다.”


“회장이 이첩을 시켜놓고 하루를 못기다리고 이사회를 하면 그 모양새는 누가 책임을 지겠는가.”


“선관위원장한테 오늘을 넘지 말라고 경고성으로 몇 번 얘기했다. 그러면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 안건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


“이미 선거가 가동됐으면 대통령도 저지할 권한이 없다. 선관위만이 모든 업무를 관장한다.”





◆ 김상목 인사위원장 직권해임 관련


“회장이 여러분들한테 물어봐서 한게 아니다. 그런데 해임할 때 여러분들 의사를 물어봐서 해야 되나.”


“모든 것을 여러분들의 의사를 다 존중해서 하면 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


“다시한번 얘기한다. 임명권자가 임명할 때 여러분들 개개인의 의사를 다 물어서 하지 않는다. 해임권한도 없다면 여기 앉아있을 이유가 없다.”


“여러분들 상황이 이렇게 가면 징계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사실이다.”


“더이상 회의석상에서 험담이나 험한 얘기 나오고 싶지 않다.”


“임기만 따진다고 한다면 지금 현재 이사들도 3회 불참하면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정관에 지부장들은 당연직 이사로 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이사로 한다가 아니라 이사로 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회장 혼자 결정한 것 아니다. 회장단 회의를 거쳐서 한 것이다. 여러분들이 정관에 나와 있는 회장단회의까지 무시한다면 더 이상 말을 않겠다.”


“인민재판하기는 싫다. 충분히 심사숙고했고 다 말씀드리기 구차하다. 꼭 해임이유를 얘기해야 한다고 하면 본인이 나가주면 하겠다. 여러분들이 깊이있게 묻고자 함이 회장 권한과는 많이 빗나가는 것같다.”





◆ 회의 운영 관련


“앉으세요. 됐어요. ○○○ 이사 오늘 말이 많습니다.”


“압력이 있으면 압력 받으세요. 그러면 되는 겁니다.”


“○○○ 이사. 말되지 않는 소리 하지 말아요.… 도대체 뭘하는 거에요 지금.”


“이래도 참고 저래도 참고… 이리 치고 저리 치고… 두루치기가 아닙니다.”


“지금 전체가 다 하나로 뭉쳐서 도와줘도 될까말까한데 이렇게까지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잔혹하고 가슴이 아주 발기발기 찢어져 벌어집니다.”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