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104호> 협회가 기가막혀... 이사도 열람 못하는 '이사회회의록'
- 관리자 오래 전 2006.07.12 23:39 실시간 뉴스
-
944
0
협회가 기가막혀… 이사도 열람 못하는 ‘이사회회의록’
이형수씨 측근 윤문호씨, 폭언과 폭력 써가며 열람 방해
대출 모른다던 이한필지부장 “의심나면 고발하면 될 것 아니냐”
이사와 감사들이 협회의 비밀대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중앙회를 직접 찾은 지난 7월 5일의 협회 모습은 이형수 회장과 그 측근들이 저지르고 있는 전횡의 현주소가 어느 정도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현장이었다.
○…김상목 회장직무대행과 차해식 이사, 장태경·이주섭 감사가 중앙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쯤. 회장은 없고 포항이 본거지인 이 회장의 최측근 인사 윤문호 부회장과 사무처 직원들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이사와 감사들은 이상명 총무부장에게 대출금 확인을 위한 목적임을 밝힌뒤 먼저 이사회 회의록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부장은 회장의 재가가 없이는 보여줄 수 없다고 거부. 이에 이사와 감사들이 회의참석 대상자인 이사와 감사들이 회의록을 보는데도 회장 재가가 필요하냐며 항의했으나 이 부장은 회장 재가가 없이는 절대 불가하다고 계속 맞서면서 분위기가 급랭.
이 와중에 윤문호 부회장이 왜 직원들을 못살게 구느냐면서 예의 그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가세, 순식간에 험악한 상황으로 급반전.
윤 부회장은 이사와 감사, 회장직무대행, 취재진 할 것없이 맞닥뜨리는대로 좌충우돌식으로 거칠게 대응.
그러나 이 와중에도 확인단이 직원들에게 대출금의 사용처와 통장 및 인감의 소재를 집요하게 캐묻자 확인단에게 욕설을 퍼붓고 가슴과 목을 밀치기도 하고 직원들에게는 말을 못하게 하는 등 대화를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
윤 부회장은 지난 6월 22일 감사실의 중앙회 감사때도 욕설과 폭언 등 무차별적으로 대응, 감사를 무산시킨 적이 있다.
○…이런 와중에 갑자기 이 회장의 또다른 최측근 인사인 이한필 서울지부장이 등장하면서 블랙코미디같은 상황이 발생.
이 지부장은 이상명 총무부장에게 회의록은 보여주어도 괜찮은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했고 그러자 이 부장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회의록을 꺼내와 전달한 것.
이에 확인단이 만사 제쳐놓고 열람을 하려 했지만 그 순간 윤 부회장이 달려들어 거칠게 빼앗아 총무부장 자리에 내동댕이치며 보여주지 말라고 호통.
결국 윤 부회장의 우격다짐 앞에 열람은 무위로 끝나고 차해식 이사는 자신과 이 지부장은 똑같은 이사 자격인데 회장 재가가 없이는 절대 안된다고 했던 열람을 다른 이사가 보여주라니까 보여주느냐면서 총무부장을 호되게 닥달.
그러나 이 부장은 조금도 지지 않고 똑같이 목소리를 높여가며 맞대응하는 한편 취재기자를 강제로 문밖으로 밀쳐내는 등 윤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대출금에 얽힌 내용을 감추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
이 부장은 특히 협회 홈페이지에 ‘단 회의록 전문은 별도비치 및 열람 가능’이라고 안내문을 게시한 사실을 들어가며 열람을 요구해도 막무가내로 거부.
○…그럼에도 확인단과 직원들, 윤 부회장 및 이 지부장과의 실랑이 속에서도 대출금에 관한 대화가 간헐적으로 이어졌는데 그 내용은 한마디로 중구난방.
먼저 대출금의 용처.
이한필 지부장은 2억 대출사실을 확인하고 돈은 한푼도 쓰지 않고 보관돼 있다고 주장. 서울지부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돌려주겠다는 것을 자신이 받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덧붙이면서 대출금이 그대로 보관돼 있음을 강조.
이 지부장은 대출이 이뤄진지 보름이나 경과한 지난 6월 29일 한국광고신문의 취재에서 대출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밝히고 이사회에서 대출이 논의된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장본인.
그러나 이날은 태연하게 대출사실을 인정한뒤 대출절차의 불법성 및 대출금 2억원의 행방을 따져묻자 “의심나면 고발하면 될 것 아니냐”고 큰소리.
한편 윤 부회장은 대출금은 1억원이며 직원들 월급주는데 썼다고 밝혀 이 지부장과 엇박자.
또한 담당직원은 대출을 받아 제주 전국대회 행사에 일부 쓰고 일부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혀 도대체 누구 말이 진실인지 종을 잡을 수 없는 상황.
통장과 도장의 소재도 미스터리. 담당직원은 총무부장이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상명 부장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
○…직원과 임원을 상대로 서로 엇갈리는 내용들만을 들은 확인단은 결국 이 회장이 통장과 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고 돈의 용처에 대해서도 이 회장 이외에는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 이 회장에게 직접 확인하기로 하고 이 회장을 기다리기로 결정.
그러나 4시면 들어온다던 이 회장으로부터 못들어온다는 전화가 오자 어쩔 수 없이 철수, 인근에서 간이회의를 열고 이 회장과 대출에 연관된 모든 관련자들을 전원 형사고발하기로 결정.
○…이 회장은 이처럼 대출을 둘러싸고 온갖 소동과 물의가 야기되고 있음에도 일체 함구로 일관, 협회 대출금을 횡령해 다른 횡령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의 불길에 기름을 붓고 있는 형국.
한국광고신문에 따르면 이 회장은 대출여부 사실관계 확인요청에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제주 전국대회 결산이 나오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후원금과 지원금, 찬조금 등 전국대회 모금 문제와 협회 2억원 대출 문제, 이 회장의 개인 공금횡령 사건의 2억3,000만원 반환금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이 회장의 돈과 관련한 의혹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부풀어오르는 모습이다.
(사진) 제주 전국대회 참석자 집결장면 사진
협회가 회보지 최근호를 통해 공개한 제주 전국대회의 참석자들 집결장면 사진. 협회는 이날 대회에 2,2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으나 사진상으로는 집결인원이 500명에도 미달돼 보인다.
- 이전글<104호> 이형수씨 '회의록 위조-인장 도용' 의혹도2006.07.12
- 다음글<104호> 이형수씨 회장직 해임 위한 총회결의 재추진2006.07.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