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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호> 베일 벗는 서울지부 운영 실태(중) - 회계부정.이권경쟁.방만경영으로 거덜난 지부 재정
- 관리자 오래 전 2006.08.28 00:31 실시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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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서울지부 운영 실태<중>- 회계부정·이권경쟁·방만경영으로 거덜난 지부 재정
이한필씨 절대권한 행사 속 측근들은 경쟁적으로 이권 챙겨
한신애드 개입 직전 현금시재만 3억여원 - 10개월만에 빚더미에
지난호에서 이한필 지부장의 물쓰듯 하는 지부공금 씀씀이와 한신애드 직원 등 특수연고 인사들의 부당한 지부업무 개입 실태를 다룬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이 지부장의 방만한 지부재정 운영과 측근들의 경쟁적 이권 챙기기 및 그로 인해 거덜나고 있는 지부의 살림 실태를 다룬다. 본지에 대한 제보와 감사실의 감사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서울지부 실태는 그 자체로 충격적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지부장이 지부의 수장을 맡아온 지난 2003년 초부터 최근까지의 3년 6개월 기간중 본지의 취재 및 확인이 가능했던 부분은 지난 한해분, 그것도 극히 일부에 국한돼 지면에 보도되는 비리실태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이 지부장은 중앙회 총무재정위원장도 맡고 있어 중앙회의 재정실태에 대한 감사도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 감사들의 감사와 언론의 취재를 필사적으로 저지하고 있는 이한필 지부장(사진 왼쪽부터)과 서봉석, 오병심, 이만식 부지부장. 이들은 모두 무보수 명예봉사직임을 자처하면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한필 지부장은 지부 공금을 물쓰듯 쓰는 한편 거액의 재정이 소요되는 각종 사업을 의욕적으로 전개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측근들은 각종 납품과 금품 지급의 특권을 누렸고 그 사이 지부 살림은 급격하게 파탄으로 치달았다.
총회, 체육대회, 위탁교육, 홍보물간행 등 굵직한 사업 몇 가지를 살펴보면 이같은 단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먼저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체육대회. 단 하루 행사에 5,569만원을 쏟아부었다. 앞서 정기총회때 대의원들이 승인해준 대회 예산액은 총 3,200만원으로 거의 배가 들었다.
행사 당일 별 이벤트가 없었지만 이벤트 진행비로만 1,65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치어리더 동원과 행사 진행 등의 비용일뿐 비행선, 애드벌룬, 현수막 등은 제외된 금액이다.
가전제품 400여만원을 비롯해 2,000만원 정도의 각종 시상품과 사은품 구입 및 납품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 이용직 구로지회장 등 측근들이 관여했다. 이한필 지부장 본인은 물론이고 김종호 수석부지부장 등 일부 측근들에게 행사예산과 찬조금에서 별도의 비용이 지급됐다.
지난해 12월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진 선거총회와 올 7월 여의도 중소기협회관에서 치러진 결산총회 역시 4,000만원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다.
시상품과 기념품 납품을 둘러싸고는 윤문호 중앙회 부회장과 이만식 부지부장간 경쟁이 벌어졌다.
원래는 시상품과 기념품을 모두 윤문호 부회장이 도자기로 납품하기로 했다가 나중 이만식 부지부장이 양말을 추천, 신경전이 벌어진 것.
결국 이 지부장의 “섞어서 구입해 주라”는 지시에 의해 시상품은 윤 부회장의 도자기(440만원)로, 기념품은 양말(3켤레짜리 150세트 330만원)로 결정됐다.
그리고 이때 이 지부장의 친구인 김승현 홍보위원도 화장품(20세트 50만원)을 납품했다.
김 위원은 원래 기념품 등을 주업으로 하다가 6월에 옥외광고업 등록을 하고 7월에 협회에 가입, 바로 지부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위원은 자신이 이득을 보기 위해 납품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이 지부장이 총회때 대의원들에게 나눠줄 기념품 걱정을 하기에 폼클렌저 150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받은 대의원은 거의 없고 국회의원실 등에 뿌려진 정황은 일부 확인되고 있다.
또한 올해 6월의 제주 전국대회때도 이 지부장은 총회 예산서나 사업계획에 없음에도 3,000여만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이때도 윤문호 부회장은 체육복(285벌 712만원) 납품업자를 소개했고 지부는 체육복을 실제 참석회원수보다 많게 구입, 중앙회 임원들에게까지 지급했다.당시 직원들은 지난해 체육대회때 체육복을 구입한 사실을 들어 반팔티 구입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밖에 서봉석 부지부장은 화원을 거래처로 추천 변경했으며 지부사무실 페인트 칠을 하고 백수십만원을 받았다. 수시로 유류대도 지급받았다. 사무국 직원을 채용 추천했으며 지부의 단체보험 사업권은 얼마 전 이 직원의 친구에게 돌아갔다. 이 직원은 감사들이 들이닥친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만식 부지부장은 양말을 납품추천한 것 외에 화원을 거래처로 추천 변경했다. 무전기, 레이저볼펜, 안정봉 등 수백만원어치를 구입 알선하고 일당 사설경호원들을 알선했고 오병심 부지부장은 청소용역 업체를 추천했다.
원래 서울지부 운영위원회에서 김이석 전 마포지회장을 행자부장관 표창 수상자로 상신할 것을 공식 의결했지만 장관상은 비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이 부지부장에게 돌아갔다.
방만한 지부재정 집행의 압권은 서울사인신문 발간이다. 신문 5회를 발행하는 동안 총 5,500여 만원이 투입되었으나 이 금액 전체가 고스란히 적자가 되고 있다.
이 지부장이 총회의 승인도 없이 신규 발간을 강행한 이 사업의 경우 월 350~400만원 정도의 광고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나 지출은 1,000만원 이상 발생하고 그나마 광고료 수금이 전혀 안돼 지난 5개월간 실입금액은 달랑 100만원이 전부였다.
이 지부장의 한신애드는 매호 광고를 냈지만 아직까지 단 한 푼도 입금을 하지 않았고 오병심 부지부장의 동은건업도 정가 60만원짜리 전면광고를 75% 할인된 20만원씩에 약정, 게재했으나 아직 광고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서울사인신문의 제작발송비를 본지의 그것과 비교할 경우 엄청난 단가 차이도 발견된다.
지난 호에 보도한 교육위탁사업의 경우는 교육비를 대폭 인상해 전년도에 비해 수입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저술료 1,880만원 등 비상식적인 지출로 1,000만원 이상 적자가 났다.
한편 이같은 방만한 재정집행으로 서울지부 재정은 현재 완전 바닥을 넘어 마이너스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무국 직원들이 집단 사직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5일 현재 지부에는 씨티은행 1억 7,196만원, 우리은행 2개 계좌 6,232만원, 국민은행 2,398만원 등 3억원 가까운 현금 시재가 있었다. 그러나 현 시재는 2,000여 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며 그나마 6월에 특수목적사업비 2,500만원이 입금되고 직원 급여와 신문제작비 등이 체불되고 중앙회 미납금 등을 감안하면 완전 마이너스다.
지부장표창 부상품 3천원짜리 중국산
직원들 안전도검사복은 5천원짜리
지회 정기총회에서 우수회원에게 지부장 표창 부상품으로 수여된 3,000원짜리 중국산 소형 시계.
이한필 지부장은 자신이나 측근인사들을 위해서는 지부돈을 물쓰듯 하면서도 그 외에는 철저히 통제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같은 이중적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회원들에게 수여하는 지부장 표창의 부상품.
지부는 매년 말 지부 산하 25개 지회가 정기총회를 치를때 지부장이나 부지부장이 순회하면서 선발된 우수회원 2명씩에게 지부장 표창을 수여해 왔다.
그런데 지난해의 경우 표창과 함께 수여한 부상품은 단돈 3,000원짜리 중국산 소형 시계였다. 원래 그 이하 금액이지만 지부장 직책과 이름을 인쇄하는 비용을 추가해 3,000원씩에 구입했다.
또한 지난해 안전도검사 요원들에게 작업복을 한 벌씩 지급했는데 그 역시 5,000원씩에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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