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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호> [베일 벗는 서울지부 운영 실태(상)-이한필 지부장과 한신애드에 가위 눌리는 서울지부] - 개인업체 한신애드 직원들, 친인척, 동생업체 직원 등 지부 업무에 다수 연루
- 관리자 오래 전 2006.08.19 17:08 실시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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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서울지부 운영 실태 <상> - 이한필 지부장과 한신애드에 가위 눌리는 서울지부
지부장이 정관에 정해진 중앙회 감사를 수년째 거부하면서도 중앙에서 막강한 실력을 행사함으로써 ‘중앙회 위에 군림하는 특별지부’라는 말을 들어온 서울지부의 운영실태 일부가 협회 한 관계자에 의해 본지에 제보됐다. 제보된 내용들은 한결같이 공적 단체의 무보수 명예직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저지른 일로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다. 본지는 서울지부를 떠나 협회 전체의 위상 및 신뢰문제, 관공서와의 관계 등에 미칠 악영향 등을 감안해 보도 여부를 놓고 고심을 했다. 그러나 비리와 비행이 근절되고 협회가 바로 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보도를 하기로 결정했다. 지면관계상 이번 호에서는 이한필 지부장과 이 지부장이 대표로 있는 한신애드에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 다음 호에서는 지부장과 측근인사들의 이권 개입과 챙기기, 그로 인해 파탄나는 지부의 재정실태 등을 다룬다. 다만 본지가 입수한 내용은 극히 일부분에 국한되고 그나마 이한필 지부장에게 공문으로 사실여부 확인 및 보충설명 등을 구했으나 일체 답변이나 해명이 없어 전반적인 실체를 보도하는데 한계가 있었음을 밝혀둔다.
개인업체 한신애드 직원들, 친인척,
동생업체 직원 등 지부 업무에 다수 연루
지부장은 판공비-접대비-여비-교통비-차량유지비 등 마구 사용
(사진) 이한필 서울지부장
이한필 서울지부장의 개인업체 한신애드의 이권이 걸린 법적 분쟁에 중앙회와 서울지부, 서울지부 산하 일선지회는 물론 일반 회원들까지 동원돼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한신애드 직원들이 지부 업무에 직접 간여했거나 간여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부 살림살이 한신애드 여직원 손에
현재 서울지부의 사실상의 재정 실무총책은 한신애드 대리로 재직중인 이모씨(여). 이 지부장이 지난 6월 5일부터 지부 사무실로 출근시켜 돈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전담시키고 있다. 시급 아르바이트직이지만 이씨는 입출금, 송금, 인터넷뱅킹, 이체 등의 회계출납 업무 일체를 담당하고 통장, 인감, 금고도 직접 관리한다. 열쇠와 비밀번호도 이씨의 수중에 있다.
때문에 이씨가 자리를 비우면 지부의 회계업무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 지난 8월 첫주 이씨가 한신애드 직원 신분으로 휴가를 갔을 때의 경우 지부는 회계처리를 못해 우편 발송을 하지 못했다.
이씨는 또 인사기록카드 관리와 4대보험 관리 등 직원들의 인사관리 업무도 전담하고 있다.
이 지부장은 원래 8월 4일까지 한시적으로 근무를 시킨다고 했지만 이씨는 그 기간이 지난 지금도 지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씨의 지부 근무와 관련해서는 인사위원회 통보나 심의, 운영위원회 보고 등의 절차가 일체 없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 지부장이 황모씨의 이력서를 직접 가져다 사무국에 전달하고 직원으로 채용했다. 황씨는 이 지부장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업체의 직원 출신이자 이 지부장과 같은 충남 청양 출신이어서 친인척관계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황씨 역시 인사위 심의나 운영위 보고 등이 일체 없었다.
이 지부장은 8월 8일 일부 직원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하면서 황씨를 평사원임에도 팀장으로 발령냈다.
그에 앞서 지난해에는 한신애드에 부장으로 재직중인 승모씨와 이 지부장의 처제인 임모씨에게도 지부에서 잡급조로 인건비가 지급됐다.
한신애드 사장인 지부장을 필두로 한 이같은 주변인사들의 전방위 지부업무 관여로 지부 안팎에서는 “서울지부는 한신애드의 식민지”라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
특수연고 인사들의 관여 문제는 이한필 지부장 뿐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모씨를 차장으로 채용했다. 이씨는 서봉석 부지부장이 속한 모 정당 K지구당의 같은 당원이자 당직자 출신으로 서 부지부장의 추천을 받았다. 이력서를 들고 오자마자 채용절차도 없이 바로 업무를 맡겼다가 3일만에 인사발령을 냈다. 하지만 역시 인사위원회 심의 절차는 없었다. 협회 규정은 직원이 정당에 가입하거나 활동해서는 안되도록 돼 있다.
이씨는 이후 교육위탁사업 업무를 전담했고 이 지부장은 지난 8월 8일 김용모 사무국장을 중앙회 업무보조로 파견발령을 낸뒤 총무부 업무를 총괄하도록 맡겼다.
주머니돈이 쌈지돈인 지부장의 씀씀이
이한필 지부장이 지부 공금을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쓰고 있는가는 회계출납 담당자만이 알 뿐이다. 특히 특수연고를 가진 사람 다수가 직원으로 포진한 이후의 사용 실태는 자진해서 공개하지 않는 이상 알 도리가 없다.
하지만 직원들이 일괄 교체되기 이전의 실태만 보더라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먼저 회장과 모든 지부장들이 합법적으로 쓸 수 있는 판공비 부분.
원래 서울지부장 판공비는 비수익사업 계정에 편성된 월 100만원씩이 전부였다. 지난해의 경우 9월까지 총 1,050여 만원을 썼다. 그런데 올들어서는 이를 그대로 집행하면서 수익사업 계정 명목으로 100만원씩을 추가로 늘려 총회의 승인이나 운영위원회 결의도 없이 1월부터 임의로 집행해 왔다.
또 판공비 외에 접대비에서만 지난 한해 2,000만원 정도를 썼다. 접대비 사용처는 음식점, 술집, 백화점, 호텔, 쇼핑센터, 공무원연금매장, 통신기기점, 고속도로 휴게소, 항공사, 노래방, 공항, 화원 등이 총망라돼 있으며 사용장소는 한신애드가 위치한 여의도에 집중돼 있다.
가장 많이 쓴 지난해 3월의 경우 한달동안 36회에 걸쳐 374만원이나 썼다.
지난해 접대비 계정에서 집행된 금액은 총 2,200만원 정도로 사실상 이 지부장이 거의 대부분을 사용했다. 안전도검사사업 접대비가 이 지부장의 쌈지돈이 된 셈이다.
하지만 이 지부장의 공금 사용은 접대비에서 끝나지 않는다. 여비교통비 계정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을 썼다.
이 계정에서는 택시비, 항공료, 철도요금, 타지부 행사 참석시의 여비 등의 명목으로 사용했고 한신애드와 지부 사무실을 오가는 택시비는 물론 집으로 퇴근한 택시비까지 공금에서 사용했다.
이밖에도 이 지부장은 차량유지비까지 사용했다. 이 계정에서는 주로 주차료와 유류대 명목으로 썼다. 단돈 2,500원짜리 주차료 영수증까지 공금 처리됐다.
계정금액 초과되면 항목 바꿔 예산에 꿰맞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계정금액이 초과되면 항목을 대체해 금액을 꿰맞추는 방식으로 회계를 조작했다는 점.
지난해의 경우 12월 말일 현재 접대비계정 누적사용액이 2,100만원을 초과하자 480여 만원을 다른 항목으로 일거에 대체했다.
직원들과 함께 쓴 여비교통비의 경우도 연말에 총 사용금액이 예산을 초과하자 230여 만원을 일시에 다른 항목으로 대체해 금액을 꿰맞춰 총회에 보고했다.
그런가 하면 전경환 전 사무국장이 퇴직한 뒤에는 전 국장이 쓰던 지부소유 휴대폰(016-751-9780번)을 회수한뒤 자신이 직접 사용하고 요금은 지부 공금으로 지불시켰다.
지부장 개인 입맛따라 후원금 등 집행
지부장 개인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일부 정치인들에 대한 후원도 이뤄졌다. 서울의 S, J, P의원 등에게 정치후원금이 지부 공금으로 지급됐고 일부 구청장들을 위해서도 지부 공금이 집행됐다.
그런가 하면 지부 사업을 위한 로비를 명목으로 양주, 상품권, 구두티켓 등을 무더기로 구입하여 이 지부장이 집행했는데 실제로 지부를 위해 얼마나 사용됐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
-> 다음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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