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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실사출력업체 “뭉쳐야 산다” <트렌드>
- 2003-02-13 | 조회수 989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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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공동수주 등 전략적 제휴 추진
소규모 실사출력업체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공동판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구체적인 실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실사이미지, 현수막 등을 제작하는 실사출력업체들이 공동의 커뮤니티를 이용, 실사출력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제휴를 맺기 시작한 것.
■커뮤니티 통한 정보교환 \'물꼬\' = 이같은 움직임의 물꼬를 튼 것은 사인애드(www.signad.co.kr)의 실사동호회 \'디피클럽\'. 실사출력업체들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각종 실사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물론 사용상의 문제점, 시스템의 활용 팁 등 실사출력과 관련된 제반문제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
디피클럽 운영자 오세돈씨(하나그래픽스)는 \"시스템 판매업자들의 말만 듣고 섣불리 장비를 구입해 낭패를 봤다는 이들이 상당수\"라며 \"실사출력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교환을 통해 새로 시스템을 구입하려는 업체는 유용한 구입정보를, 이미 실사출력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품앗이\'제도 활용…윈윈모델 = 이들은 또 실사출력 작업의‘품앗이’제도를 활성화시켜 공동판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품앗이\'란 시스템 미비 혹은 대량주문 등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작업을 수주받은 실사업체의 일을 다른 실사업체가 대신 처리하는 제도. 사인애드의 김동욱 사장은 영세한 소규모 업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출력물을 수주 받거나 대량으로 출력물을 납품해야 할 경우 장비와 인력을 갖춘 업체들이 업무를 대신 맡게 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품앗이 제도가 활성화될 경우 출력물을 의뢰받은 업체는 고정고객을 유지할 수 있어 좋고, 대신 업무를 대행한 업체는 시스템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대로 실사업체 몇몇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공부문이나 대기업에서 발주하는 입찰에 응모할 수도 있다.
김 사장은 \"전국적인 망을 갖춰 운영된다면 실사업계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사업계 구도변화 \'촉각\' = 시스템업체들은 실사출력업체에서 일어난 일련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사 제품에 대한 호평 또는 비판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업체들의 공동판로 모색이 시스템 수요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내년 시장을 겨냥, 솔벤트 실사플로터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시스템업체의 경우 이들의 움직임에 특히 민감하다.
한 시스템업체 관계자는 \"새로 출력기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 실사용자의 입김만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없다\"며 \"제품 사용소감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사후 서비스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김수근 코스테크 과장은 \"소비자 스스로 자신들의 알권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의 의견을 시스템 개선 및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면 오히려 시스템업체에는 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성희 애니텍 시스템 차장도 \"이제 시스템업체들도 고객의 의견과 불만사항을 고객관리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coolwater@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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