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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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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등록제 추진·버스 등 외부광고 허용
- 옥외광고 새해 뭔가 달라지나
내년에는 옥외광고업이 현행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옥외광고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또 기존에 특별법을 근거로 가능했던 버스와 택시 등 사업용자동차 외부에의 상업광고 게재가 일반법에 의해 폭넓게 허용되고 크기도 대폭 확대돼 사업용자동차 광고가 활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새해에 달라지는 옥외광고 관련 정책과 제도 등을 짚어본다.
■ 옥외광고업 등록제 추진
이르면 7~8월께 옥외광고업 등록제가 전면 도입될 전망이다. 당국은 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한 무자격 업체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주는 등 충격파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지만 업계 전반에 큰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 버스·택시 등 사업용자동차 외부 상업광고 일반법으로 허용
버스(마을버스 포함)와 영업용 화물자동차의 외부 광고가 1월부터 일반법으로 허용된다. 또 영업용 택시도 7월부터는 일반법에 의한 광고물 표시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따라 광고물의 크기도 자동차 외부의 창문부분을 제외한 차체 측면 면적의 2분의 1 이내로 확대된다.
■ 불법광고물 중점 정비대상 이면도로로 확대
서울시의 불법광고물 중점 정비대상 지역이 현행 4차선 이상 도로에서 이면도로까지로 확대된다. 대신 이들 지역에 설치된 불법광고물에 대해 소유주가 자진정비에 동의할 경우, 시가 이에 대한 철거비용을 각 자치구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 주거지역 내 옥상간판 심의 강화
서울시내 주거지역내 대형광고물에 대한 심의기준이 7월부터 대폭 강화된다. 이 지역내 옥상간판, 대형간판에 대한 표시허가 전 심의시 광고물 크기를 종전 규격 기준의 60% 이내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 법·령·조례,제도의 재정비 추진
공청회?워크숍 등을 개최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현행 옥외광고물 관련법을 대통령령 중심체계에서 지역특성을 고려한 조례체계로 전환하는 안을 추진한다.
■ 옥외광고업자 교육 프로그램 마련
디자인·색채·형태·제작기법·안전기준 등 서울시 도시환경에 적합한 광고물 제작매뉴얼을 개발하고, 옥외광고업자의 수준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이에 따른 지원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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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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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대리운전 등 불법현수막 정비강화
- 서울시, 연말연시 맞아 집중단속
서울시는 최근 불법 광고물 단속이 강화되자 대리운전, 콘서트 등 각종 불법 현수막이 고가도로 교각이나 자동차 전용도로상에 무단으로 게재되고 있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들 지역에 불법 현수막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관련 부서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들 광고물을 중점 정비한다는 계획아래, 각 자치구에도 이와 관련한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위해 현수막의 주요 설치 지점에 주야간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일반인 출입제한 지역인 고가도로 교각이나 교량의 안전점검 통로 관리를 철저히 해 불법 현수막 설치를 사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미 설치된 불법현수막에 대해서는 기능 부서별로 발생 즉시 제거하도록 하고, 고가도로 교각이나 교량에 무단 설치된 현수막은 도로 무단 점용으로 경찰관서에 고발(도로법 제82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 조치함은 물론, 각 자치구에도 적발자에 대해서는 3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불법현수막에는 대부분 ‘080’으로 시작하는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만 표기돼 있어 단속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정운진 광고물정비팀장은 “요즘 지역 순찰을 통해 실태파악을 해본 결과, 올림픽도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와 유흥가 일대에 불법 대리운전 현수막이 많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판단, 각 구청에 야간단속을 해서라도 최대한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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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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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서울시 '2002 좋은간판' 시상
- 은상 등 총 8편 상금·상패 수여
서울시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좋은 간판\' 시상식이 지난 12월 27일 시청 본관 태평홀에서 열렸다.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심사위원, 수상자 및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예의 은상을 차지한 \'우동한그릇\'(마포구 동교동)과 \'우리그릇 麗\'(강남구 신사동) 등 2편의 점주와 간판제작자들이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또 \'연 JEWELRY\'(강남구 청담동)와 \'꽃미술관 도원\'(마포구 서교동), \'신선 설농탕\'(송파구 송파동) 등 3편이 각각 동상(상금 100만원과 상패)을 받았으며 \'IYAKI 외 2\'(강남구 청담동), \'종이 연\'(양천구 목동), \'풍경\'(강서구 등촌동) 등 3편이 각각 장려상(70만원)을 수상했다.
이명박 시장은 \"외국에 나가보면 디자인이 간결하고, 색채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간판이 많아 산뜻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며 \"아직 그 단계까진 아니지만 서울시의 간판문화도 많이 개선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수상자들과 같이 아름다운 간판을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서울시도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 아름다운 간판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중 심사위원장(이화여대 디자인학과 교수)은 \"형태나 색채에 있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간판들이 많아 \'크고 자극적인 간판이 좋은 간판\'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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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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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2003년 사인 트렌드, 흐름을 짚어본다 (상) <트렌드>
사인은 각기 다른 듯이 보이지만 여기에도 일정한 형태의 흐름과 유행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양하고 새로운 소재들이 등장하면서 사인의 유행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제작방법과 소재 등 세분해서 바라보지 않으면 흐름을 찾기 어렵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단순한 평면사인에서 입체화, 문자화, 성형화 등으로 진전되고 실사출력기 보급의 대중화로 사인의 활용 범위도 한층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2003년 사인의 큰 물줄기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전문가의 분석과 예측을 2회에 걸쳐 들어본다.
서달원
▶ 국내 최초의 사인디자인업체인 태산그래픽스 설립
▶ 인사동 문화의 거리 사인통합계획 수립
▶ 생활조형물 및 조경시설 다수 디자인
▶ 영등포구·강서구 옥외광고물 정비계획안 수립
▶ 현 디올디자인 실장
- 실사출력 활용 점진 확대
■ 사인에도 유행이 있는가?
사인에서 유행의 흐름을 발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예견하기란 쉽지 않다. 유행은 정신적, 문화적, 물질적인 부분에서 고르게 이뤄지지만 어떤 경우에서든 각 분야에서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동일시 현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같은 현상은 집단적이고, 대량 수요를 수반한다.
사인은 동일한 대량 수요보다 각기 다른 단일 주문수요가 주가 된다. 사인에 있어 그 흐름을 찾기 힘든 것은 이 때문이다.
또 사인은 제작, 표현방법, 설치조건 등이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수요자 즉, 클라이언트의 요구도 각기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사인의 흐름을 찾자면 세분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 소재·제작방법의 유행(실외 사인)
사인에 유행이 보이기 시작한 시기는 사인의 획일화에 촉매로 작용한 플렉스의 등장부터라고 할 수 있다. 플렉스 이전에 주로 사용된 아크릴은 소재의 한계로 인해 주로 소형이었다. 사용률도 그리 높지 않았다.
하지만 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플렉스는 적용성이 좋고 대형화에 유리해 업계는 이를 사인제작에 있어 최상의 소재로 인식하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은 단순하고 평면화된 사인을 대량보급하게 되는 상황을 몰고 왔다.
플렉스의 독점적 사용은 90년대 말까지 이어졌고 커팅기의 대량 보급과 어우러져 플렉스와 시트는 찰떡궁합이 됐다. 플렉스는 어닝형식의 표현에도 사용되었지만 결국 단편적인 사용으로 인해 대형화, 획일화에 머물렀고 그로 인해 관청의 제재, 업계의 채산성 악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게 됐다.
이를 바로잡는다고 행정관청에서 법적 제한의 범위를 확대하게 되었으며 사인업체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 비로소 다른 소재와 다양한 제작 표현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 결과 사인은 2000년 초부터 입체화와 문자화, 성형화의 형태로 변화를 맞기 시작했다.
기업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주로 성형사인을 하게 되었다. 단일 점포들의 생활사인들은 각기 다른 소재를 이용한 스트라이프를 주 모티브로 한 절곡 또는 문자사인들, PC 등 반투명의 소재를 활용한 입체사인을 주로 사용해 작은 부분에서 일시적이나마 나름대로의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도 오래 가지 못했다. 2000년 초부터 실사출력기가 보급되기 시작하자 사인업계는 새로운 돌파구를 만난 것처럼 여기게 되었고 반면 더 나은 노력은 하지 않게 되었다. 실사출력기가 플렉스로 인해 만들어진 평면화된 사인의 연장선상에 서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깨달은 이는 별로 없었다.
2002년 말부터는 솔벤트 실사출력기가 대량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내부 사인 위주로 사용되던 출력기가 외부
사인에도 사용되게끔 영역이 넓어졌다. 그러나 사인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은 그대로 지닌 채 새해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분명한 것은 앞으로 사인에 있어 실사출력의 활용 폭이 더욱 넓혀질 것이란 점이다.
■ 실내 사인의 흐름
색이 유행의 흐름을 주도하게 된 것은 플렉스가 도입되고부터다. 주로 시트를 이용한 표현방법으로 제작되다 보니 화면 디자인의 한계에서 비롯된 문제가 전체 흐름에 합쳐지면서 유행을 만들어 낸 것이다.
스틸 위주의 절곡사인에는 채도가 높은 색보다는 낮은 채도의 무거운 색채가 많이 사용됐지만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적었다. 반면 내부조명을 위주로 한 플렉스 사인은 필연적으로 높은 채도의 색을 사용함으로써 도시의 시각공해까지 만들어 냈다.
주로 아크릴이 사용되던 실내 사인에 90년대 후반부터 포멕스가 등장했다. 포멕스는 간편한 소재 적용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포멕스의 등장으로 사인의 퀄리티(품질)를 구분하게 되는데 이때 고급 사인을 지향했던 소재로 유리를 들 수 있다. 유리는 가공성은 낮지만 포멕스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실내 사인은 하나의 소재로서가 아닌 일종의 매체개념을 띄는 것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조각(2D, 2.5D)사인, 시스템사인, 젤네온과 라이트패널이 그것이다. 조각사인은 대개 점포의 돌출사인으로 채택되고 시스템사인은 주로 중소기업들과 대학, 병원 등에서 활용될 것이다.
젤네온과 라이트패널 두 가지는 모두 내부에 조명을 장치한 매체로 대형 상업시설들에 많이 사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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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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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 국전 2호선 광고대행권 낙찰 분석과 전망
\"전홍 중심 독과점 시장판도 유지\"
광고단가 자연인상분 수준될듯
종업계 곁눈질·소송변수 남아
국전의 지하철 2호선 광고대행권(2003~2005년) 낙찰은 \'전홍 중심의 독과점 시장판도 유지\', \'입찰참가 자격 제한에 따른 메이저 매체사들의 진입장벽 구축\' 등으로 압축, 해석된다.
입찰등록일까지 광고대행권을 둘러싼 수주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존 사업권자인 국전을 비롯해 전홍, 광인, 광일 등 메이저급 대행사들이 체중을 싣고 여기에 대한매일, 디지틀조선일보 등이 가세하면서 낙찰가가 최저 350억원에서 최고 800억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나오는 등 혼선을 빚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2호선 광고대행사업을 이어온 국전이 비교적 안정된 가격대인 385억원에 낙찰, 싱거운 결과로 끝났다.
K사 고위임원은 \"국전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사업기간동안 2호선 영업에만 충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고 경쟁력도 배가돼 현재 국전과 전홍을 중심으로 한 업계 구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은 국전의 지배주주다.
■시장에의 영향
입찰자격 요건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입찰은 메이저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진입장벽 구축이라는 의미도 있다.
업계 리딩 그룹이 신흥 매체사들에 의한 고가투찰 사례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매체별 가격 결정권을 손에 쥐고 차분히 시장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광고단가 급등을 견제하면서 광고주들에게 안정적인 거래를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A사 사장은 \"국전의 낙찰은 현행 옥외광고대행 시장구조의 유지를 뜻한다\"며 \"매체료는 해가 바뀔 때마다 약 10% 인상으로 이어지는데, 국전의 입찰가는 이같은 자연 인상분에 해당돼 광고주 부담이 크게 덜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변화 조짐
대한매일과 디지틀조선일보가 입찰에 참여한 것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육상교통광고(버스와 택시),전광판광고는 일반 옥외광고와 다른 \'이종업계\'로 외면해왔다.
하지만 디지틀조선일보는 이번 입찰을 대비, 지하철동영상 업체인 엠튜브와 그룹차원에서 손잡고 치밀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전광판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2호선 진출을 꿈꾸던 엠튜브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육상교통광고의 강자로 군림해온 대한매일은 감정적으로 지하철 입찰에 참여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업계는 전홍 등에 버스광고 물량을 빼앗긴 것에 대한 보복차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밖에 등록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군소 매체사인 씨아이비전이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를 앞세워 진입을 시도하는 등 이번 입찰과정은 앞으로 업계의 사업영역 구분이 무의미해질 수 있음을 시사해 주었다.
■향후 변수
조은닷컴 등이 지하철공사를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지위보전 가처분신청\'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조은닷컴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입찰이 무효화되면 정당한 방법으로 사업권을 획득할 것\"이라며 \"소송결과에 따라 지하철공사 등 여러 당사자가 복잡하게 얽혀 큰 곤욕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당일 응찰자격 없음을 통보받고 반발한 광일의 법적 대응 여부도 관심거리다.
광일측 변호사는 \"지하철 광고대행 입찰에서 지금까지 등록이 거부된 적이 없다\"며 \"공사측의 불찰로 사전공지도 안한 서류를 시간내에 제출하지 못했다고 자격을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한 일로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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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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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지하철 2호선 광고대행권 입찰 현장 중계
실랑이,고성, 응찰 거부 속에서
숨가쁘게 펼쳐진 120분간 드라마
# 오전 9시30분
SP투데이 취재팀 지하철공사 임시 프레스 공간 도착.
지하철공사 서정식 계약1과장, \"전날 입찰등록 마감때 광고료 산정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광일이 오늘 아침 새로 자격을 얻었다\"고 밝힘.
이에 따라 입찰등록 업체는 전홍, 국전, 광인, 대한매일, 디지틀조선일보, 광일 등 6개로 확정됨.
광일 신순식 부장, 계약팀 관계자와 서류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눔.
# 오전 10시10분
\"지금 뭐하는 거야. 광일이 어떻게 들어온단 말이야.\"
국전 등 일부 입찰업체 관계자들이 광일의 입찰 참가는 부당하다며 지하철공사 계약팀에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감. 계약팀 관계자들 난처한 표정 지음.
대한매일, 전홍, 광인 관계자 입찰장으로 속속 집결.
김용구 공사 계약팀장 영업처장 호출받고 자리 비움.
#오전 11시5분
서정식 계약1과장, \"지하철공사측의 예정낙찰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입찰시간을 11시30분으로 조정한다\"고 밝힘.
입찰장 안으로 박정하 전홍 사장, 김익태 광인 영업관리본부 이사, 도태수 국전 상무, 우창훈 디지틀조선일보 이사, 신순식 광일 부장, 문수호 대한매일 공익사업팀장 등 응찰업체 관계자 11명 자리잡음. 각 사별 관계자 계산기 두드리며 입찰 대기.
국전 주주사와 자격미달 업체 관계자 등 50여명 몰려듦. 취재팀 입찰장으로 이동.
# 오전 11시30분
공사 5층 입찰장 복도에 입찰업체 관계자 100여명 운집해 북새통 이룸. 관계자들 핸드폰으로 회사측과 긴박하게 연락 취하는 모습 연출.
본지 취재팀 입찰장 내 집행관옆 단상 좌석으로 이동.
서정식 과장, \"광일의 입찰 참여여부를 놓고 공사의 결정이 늦어졌다\"고 해명. 또 \"공사측 고문변호사의 판단에 따라 광일이 입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입찰을 바로 실시할 예정이니 광일 관계자는 입찰장 밖으로 나가달라\"고 요구.
이에 대해 광일 신순식 부장, \"어제와 오늘 공사측 말이 틀리다. 갑자기 입찰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은 우리를 배제시키려는 것이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반발함.
2~3분간 계약팀과 광일 신 부장 사이에 옥신각신 고성이 오감. 신 부장, \"경찰 불러와 끌어내라\"고 고함침.
# 오전 11시35분
국전 고위 임원, 입찰장 밖에서 \"이런 입찰이 어디 있냐. 모두 나와라. 입찰 무효시켜야 한다\"고 외침.
입찰장 밖 광인 고위간부, 입찰장 문을 열고 계약팀 집행관을 향해 \"시간이 많이 지나갔으니 빨리 입찰을 실시하라. 모두가 바쁘고 스케줄이 있다\"고 소리침.
계약팀 관계자, \"입찰은 2개 업체만으로도 진행된다. 광일 관계자는 빨리 나가라\"고 말함.
광일 신부장, \"조금 있다 나가겠다\"고 말한 뒤 \"이대로는 물러나지 못한다. 참관하겠다\"고 버팀.
# 오전 11시40분
문수호 대한매일 팀장, \"입찰자격이 없는 광일이 왜 입찰장 안에서 참관을 하느냐. 이런 상태에서는 응찰할 수 없다\"며 얼굴을 붉히고 입찰장을 빠져나감.
김익태 광인 이사, \"나가. 모두 나가\"라며 손을 내젓고 대한매일 관계자들에 뒤이어 밖으로 나감.
이희석 국전 부장, 집행관을 향해 \"광일과 공사는 입찰후에 법률적으로 다투면 된다. 일정대로 빨리 입찰을 진행하라\"고 말함.
서 과장, \"광일은 입찰등록이 되지 않았고 대한매일과 광인은 입찰을 포기하고 나가 전홍, 국전, 디지틀조선일보 등 3사를 상대로 입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2호선 광고대행 입찰내용 설명.
# 오전 11시45분
적막감이 흐르는 가운데 응찰용지 배포. 국전, 전홍, 디지틀조선일보 관계자 순으로 투찰함에 용지 투입.
서 과장 응찰함을 개함한뒤 공사의 예정낙찰가가 들어있는 서류봉투 개봉. 입찰금액이 적혀 있는 3사 투찰용지와 공사측 예가를 비교함.
서 과장, \"광고대행권자는 입찰금액 3년간 총액을 가장 높게 제시한 국전으로 결정됐다. 낙찰가는 385억원\"이라고 밝힘.
전홍 관계자들, 제일 먼저 일어나 입찰장을 나섬.
# 오전 11시50분
국전 관계자, 입찰장 밖으로 나오면서 몇몇 직원들로부터 축하인사 받음. 입찰장밖 응찰업체 관계자들, 취재팀에 입찰 결과 일제히 물어봄.
황종국 공사 광고과장, 취재팀을 향해 \"뭘 또 취재할 것이 있냐\"고 농을 건네며 입찰장 주변 둘러봄.
이희석 국전 부장, 취재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경쟁사들의 눈이 많아 지금은 곤란하다. 따로 연락을 달라\"고 말하면서 급히 공사를 빠져나감.
계약팀에 마련된 SP투데이의 취재석에서 광일 관계자 5명이 공사 박대성 과장에게 갑자기 입찰참여가 불가능하게 된 이유를 따짐.
박 과장, \"어제 저녁 명확한 답변을 내렸어야 오늘과 같은 혼선이 없는데...\"라며 말을 흘림.
# 오전 12시5분
광일의 항의가 계속되자 서 과장, \"이 시간 이후에도 계약업무가 계속 이어지니 입찰장으로 장소를 이동해 얘기하자\"고 제의.
장소이동 후 신 부장, \"공사측이 어제는 광고료 실적 150억원 사실확인서만 가져오면 입찰 참여가 가능하게 해준다고 했는데 이러면 광일을 기만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물음.
광일측 강모 변호사, \"지금까지 지하철 입찰등록에서 거부된 적이 한번도 없다\"며 \"그동안 높은 응찰가를 제시해 지하철공사 수익에 기여해온 업체인데 너무 한다\"고 소리침.
서 과장, \"광고대행으로 150억원 이상 매출 올렸다는 증빙서류 제출 요구했는데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반박함.
# 오전 12시10분
양측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광일측 변호사, \"오늘 제출한 똑같은 서류로 1, 3호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왜 이번에만 문제가 되느냐. 공사측의 불찰로 등록당일 추가로 요구한 서류를 시간내에 제출하지 못했다고 응찰자격을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
서 과장, \"광일에서 제출한 자료에는 전광판이란 항목으로 매출증거가 제시돼 있다. 광고료라고 명시된 증거자료(광고대행 실적자료)를 입찰 전날까지 사본으로 제출하고 입찰당일 원본으로 내라고 요청했으나 관련 서류가 접수되지 않아 입찰자격을 줄 수 없었다\"고 설명.
광일측 변호사, \"더 얘기할 것 없다. 법정에서 보자\"고 한 뒤 모두 퇴장함.
안정만·노경민·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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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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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실사출력업체 “뭉쳐야 산다” <트렌드>
정보교환·공동수주 등 전략적 제휴 추진
소규모 실사출력업체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공동판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구체적인 실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실사이미지, 현수막 등을 제작하는 실사출력업체들이 공동의 커뮤니티를 이용, 실사출력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제휴를 맺기 시작한 것.
■커뮤니티 통한 정보교환 \'물꼬\' = 이같은 움직임의 물꼬를 튼 것은 사인애드(www.signad.co.kr)의 실사동호회 \'디피클럽\'. 실사출력업체들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각종 실사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물론 사용상의 문제점, 시스템의 활용 팁 등 실사출력과 관련된 제반문제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
디피클럽 운영자 오세돈씨(하나그래픽스)는 \"시스템 판매업자들의 말만 듣고 섣불리 장비를 구입해 낭패를 봤다는 이들이 상당수\"라며 \"실사출력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교환을 통해 새로 시스템을 구입하려는 업체는 유용한 구입정보를, 이미 실사출력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품앗이\'제도 활용…윈윈모델 = 이들은 또 실사출력 작업의‘품앗이’제도를 활성화시켜 공동판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품앗이\'란 시스템 미비 혹은 대량주문 등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작업을 수주받은 실사업체의 일을 다른 실사업체가 대신 처리하는 제도. 사인애드의 김동욱 사장은 영세한 소규모 업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출력물을 수주 받거나 대량으로 출력물을 납품해야 할 경우 장비와 인력을 갖춘 업체들이 업무를 대신 맡게 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품앗이 제도가 활성화될 경우 출력물을 의뢰받은 업체는 고정고객을 유지할 수 있어 좋고, 대신 업무를 대행한 업체는 시스템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대로 실사업체 몇몇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공부문이나 대기업에서 발주하는 입찰에 응모할 수도 있다.
김 사장은 \"전국적인 망을 갖춰 운영된다면 실사업계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사업계 구도변화 \'촉각\' = 시스템업체들은 실사출력업체에서 일어난 일련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사 제품에 대한 호평 또는 비판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업체들의 공동판로 모색이 시스템 수요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내년 시장을 겨냥, 솔벤트 실사플로터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시스템업체의 경우 이들의 움직임에 특히 민감하다.
한 시스템업체 관계자는 \"새로 출력기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 실사용자의 입김만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없다\"며 \"제품 사용소감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사후 서비스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김수근 코스테크 과장은 \"소비자 스스로 자신들의 알권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의 의견을 시스템 개선 및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면 오히려 시스템업체에는 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성희 애니텍 시스템 차장도 \"이제 시스템업체들도 고객의 의견과 불만사항을 고객관리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coolwater@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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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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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지하철 2호선 광고수주 '무한경쟁' 돌입
\"물량 감소·경기위축
황금노선 옛말될 수도\"
지하철 2호선의 광고대행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일부 옥외광고 매체사들만 참여했던 기존 형태에서 대형 광고대행사, 언론사 및 계열 매체사, 외자기업까지 응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이른바 \'별들의 전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하철공사가 입찰방식을 돌연 통합입찰로 바꾸고 참여자격도 \'99년 이후 3년간 매년 150억원 이상 매출실적업체\'로 강화한 이후 비교적 낙찰을 낙관하던 대형 매체사들은 혼란에 빠졌다.
또 응찰기회마저 박탈당한 신흥 매체사들은 공사측의 일방적인 자격강화 조치에 반발을 하면서도 응찰대열에 편승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대형 광고대행사 왜?
지난 12월 13일 지하철공사에서 열린 2호선 광고대행 입찰 현장설명회에는 전홍·국전·광일광고기업·광인·대한매일 등 메이저 옥외광고 매체사 뿐만 아니라 입찰자격 제한에 걸린 조은닷컴·인풍·승보광고·욱일·해금광고 등 신흥 매체사들, 여기에 그린미디어·우호T&C 등 중소규모 업체들까지 대거 참석했다.
특히 디지틀조선애드·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두산잡지 등 다른 언론매체와 제일기획·LG애드·TBWA 등 초대형 광고대행사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2호선 입찰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기에 인풍과 프랑스 JC Decaux간 합작법인인 \'IP데코\'가 현장에서 출사표를 던지는 모션을 취해 막판 설명회장을 달궜다. 이 업체는 프랑스 데코의 지난 3년간 실적을 공사측에 제출해 자격요건을 취득, 광고대행권 수주전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C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메이저급 옥외광고 매체사들이 지하철2호선 광고대행권의 자격강화를 업계에 이슈화시킨 것은 자충수에 가깝다\"며 \"이로 인해 사업권을 따내려는 중소형 업체들이 자격요건을 충족한 관련업체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대형 광고대행사들도 사업권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D사의 한 임원은 \"업체간 경쟁이 과열양상을 띠면서 입찰가가 지난 사업년도(248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폭등할 경우 의외의 업체가 사업권을 거머쥘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특혜 의혹 일파만파
지하철공사는 2호선 광고대행권의 계약기간(3년) 만료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새 사업년도(2003~2005) 광고대행 입찰방식을 \'통합입찰\'로 변경하고 응찰자격도 \'최근 3년간 광고대행 사업실적 150억 이상 개인 또는 법인\'으로 대폭 강화했다. 공사측은 \"안정적인 지하철 광고수익사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제한경쟁입찰로 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입찰 방식 및 조건이 갑자기 바뀜으로써 그동안 과거 방식·조건을 바탕으로 수익분석, 수주전략 수립 등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해 준비해온 수많은 매체사들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대응이란 것이 업계의 평가다. 사람과 시간, 돈을 투자해 오랫 동안 공들인 준비가 물거품이 된 업체들로서는 특혜 의혹을 제기할 만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흥 메이저사인 J사 등은 \'입찰 지위보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공사측 행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K사의 한 임원은 \"갑자기 입찰자격을 크게 제한한 것은 자유경쟁을 원칙으로 하는 시장논리에 어긋나는 처사\"라며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이 공사측이 입찰을 강행하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사측은 최근 2호선 광고대행권 입찰을 둘러싼 일련의 상황이 일부 언론에 \'특혜의혹\' 등으로 비쳐지자 당초 입찰공고 일정을 연기하고 급히 해명자료를 내는 등 진땀을 뺐다. 공사 황종국 광고과장은 \"특혜설은 말도 안되는 중상모략\"이라며 \"입찰자격 강화는 한국은행의 \'생산자물가 총지수\' 등을 감안해 적합하게 산정한 예정낙찰가에 맞춰진 것이고, 지하철공사 사장의 결재를 거쳐 공식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 과장은 또 통합입찰과 관련 \"감사원에서 분리입찰을 권고한 것은 공사의 수입증대를 위한 것이지만 실제 시행해본 결과, 예상과 달리 역구내 광고가 2회나 유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며 \"다른 노선도 통합입찰 방식을 선택함에 따라 2호선 역시 안정적인 광고수입과 차량 내부광고 및 역구내 광고의 균형적인 광고유치를 위해 변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공사측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혜 의혹에 대해 감정이 격앙된 말로 일축하는가 하면 일부 업체들이 공사를 상대로 법원에 \'지위보전 신청\'을 제기, 민-관 갈등도 심화되는 등 옥외광고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물량·낙찰가 얼마나 되나
2호선 차내·역구내 광고대행 입찰건은 신답·용답역을 제외한 총 47개역, 전동차 834량을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입찰이다. 차내광고는 △모서리형 2만4,668매 △액자형 1만5,940매 △소액자형 1,492매 △천정걸이형 2,018매 등 모두 4만4,118매이다. 역구내 광고는 △일반조명 435매 △특정조명 780매 △포스터 1,424매 등 모두 2,639매로 전체 계약물량은 총 4만6,757매다.
이는 지난 사업년도에 비해 차내광고의 경우 3,336매 역구내 광고는 411매가 각각 줄어든 물량이다. 공사측은 △공사 공익홍보물 △차내 행선안내기 설치장소 전환 △역내 편의시설 설치 및 냉난방공사 등에 따라 모두 3,747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상 낙찰가와 관련 \"차내광고와 역구내 광고를 100% 소화했을 경우 총 매출액은 720억~73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가운데 제작단가와 인건비 등이 통상 15~20%로 잡히기 때문에 실제 낙찰가의 마지노선은 560억원대\"라고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또 \"2호선이 아무리 상징적 의미가 있는 광고라지만 역사내 광고를 모두 채우는 경우가 드물고 내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체사들이 520억~530억대를 넘는 금액을 써내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A사 관계자는 \"업계에서 추정하는 낙찰 예정가는 350억원 수준이지만 경쟁업체들의 정보를 취합하면 줄잡아 500억원대 이상으로 낙찰가가 치솟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자격미달 업체 중에는 광고대행사나 언론사를 간판으로 내세워 사업권을 취득한 후 적정 비율로 수익을 분배하는 형태의 전략적 제휴도 고려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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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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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사인에 접목해 보는 붓글씨
품격·이미지 상승…붓글씨 간판
이규복 원광대학교 서예과 강사
캘리그라피란
Calli는 미(美)의 뜻이며 Calligraphy는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전문적인 핸드레터링 기술.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서풍, 서예를 말한다.
디자인에 적용
캘리그라피에 대한 일반 인식은 구시대적, 전통적이고 진부한 이미지, 낡은 느낌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디자인에 적용되는 범위는 넓다. 전통의 대입(Tradition) 즉, 우리 것이라는 이미지로서의 신토불이(身土不二)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연(nature)을 컨셉으로 할 때 주로 활용되며 중장년 이후 층에 타깃을 두는 경우가 많다.
농산물과 식품군에 단골로 등장하고 붓글씨로만 이해하는 좁은 연상 이미지에 적합하다. 최근들어 캘리디자인이 각광받음으로써 여러 형태의 디자인에 응용되고 있다.
사인+캘리그라피 문제
먼저 사인과 캘리그라피의 가격 산정이 문제다. 사인업계와 서사자(서예가) 양측이 감안하는 가격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과제다. 양자간 절충점을 모색할 수 있고, 새로운 형식의 가능성을 탐색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전문 캘리디자이너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서예가는 기존 필법에 얽매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사인업계와 클라이언트, 서예가 등의 서로 다른 요구를 조율할 수 있는 전문 캘리디자이너가 없음으로써 캘리그라피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자인과 캘리그라피 두 가지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캘리디자이너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글꼴, 터치, 수묵기법, 번짐 등 서예가 사인에 응용될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는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예에 대한 보수적인 고정관념이 캘리그라피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캘리그라피를 사인에 적용할 경우 세로로 할 것이냐, 가로로 할 것이냐는 충분히 검토돼야 하는 점이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설명이 상세하게 전달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서사자는 세로로 쓸 때와 가로로 쓸 때 글자의 연결이나 구성, 필법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나므로 사전에 충분히 의견을 교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간 구성 문제(장법)도 유의해야 한다. 사인에 캘리그라피 적용시 일반적인 폰트 사용보다 공간 배분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사인에 적용된 사례
전통을 중시하는 전주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종이의 주 생산지이자 서예문화가 발달한 전주는 세계서예비엔날레 등 대형 행사도 열리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민체라고 불리는 서체가 유행하고 있으며 음식점, 카페, 병원, 사진관, 의류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캘리그라피가 사인과 접목돼 쓰이고 있다.
캘리그라피+사인 장단점
손으로 직접 서사했지만 격이 떨어지는 사인, 기존 폰트(손으로 쓴 듯한 효과를 나타내는 컴퓨터 폰트) 사용한 사인의 부조화 등 잘못된 캘리그라피 적용사례가 적지 않다. 장법이 맞지 않는 사인, 공간이 부족하거나 남는 부분이 많은 사인 등 개선을 요하는 간판들도 많았다.
이들 사인은 △여백 공간의 조절 △자와 자의 무게 중심 및 공간 분배 △글자 하나 하나의 공간분배 조절 △서예 터치와 번짐의 응용 등을 통해 보다 좋은 디자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원광대 미술대학 서예과 및 동 대학원 서예학과 졸업,
·2001년 Carinya Christian School. Tamworth, Austrailia 서예초대전 전시
·2001년 전북세계비엔날레 천인천자문전
·저서-한국서예사, 서예의 이해(이화문화출판사 2001)
·비달사순 TV CF 미(美)자 휘호
·한글폰트 개발(윤디자인) 진인체, 2001
·현재 Callidesign 실장, 원광대 서예과 강사, 전북대 중문과 박사과정
정리=이정은 기자 coolwater@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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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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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소비자, 기계보다 판매회사 중시
- 시스템업계 솔벤트 통해 판로개척
사인업계에 솔벤트 실사플로터 열풍이 거세다. 특히 틈새시장으로 여겨졌던 솔벤트 시스템이 올해 보급기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중화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업계에 따르면 해상도가 대폭 개선되고 가격부담이 줄어든 솔벤트 장비가 옥외광고분야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잉크·소재부문도 덩달아 활성화되는 등 솔벤트 분야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왜 솔벤트 실사플로터인가
옥외용 실사출력기 분야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것이 바로 솔벤트를 적용한 피에조방식의 실사플로터다. 솔벤트를 적용한 출력기가 출시되면서 실사 현수막 시장에 눌려왔던 옥외분야가 팽창하기 시작했다. 특히 솔벤트 실사출력의 매력은 소재제한이 적고 옥외 내구성이 강하다는 데 있다.
기존 장비들은 솔벤트를 사용했을 때 고해상도 이미지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1억원이 넘는 가격도 부담스런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들어 비교적 값싼 중국산 솔벤트 장비 등 외국계 장비가 들어오면서 이같은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있다.
정덕기 광고시스템 사장은 \"솔벤트 실사플로터가 관련시장의 수요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포화상태에 다다른 시스템 시장에서 솔벤트 플로터가 2~3년간 강세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코스테크 사장은 \"솔벤트 장비는 소비자들이 고대해왔던 부문\"이라며 \"제품 확산에 따라 잉크·소재 등 소모품 분야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벤트 장비가 사인업계 특성상 생산속도와 내구성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어 수성잉크젯을 따돌리고 실사연출기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스템판매사의 한 딜러는 \"실사업계 자체가 옥내외로 구분돼 솔벤트의 영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판단이 뒤집어졌다\"며 \"솔벤트 자체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경쟁이 치열한 실사시장에서 확실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산 시스템 대거 유입
시스템 시장경쟁력이 우리보다 앞서 있는 중국을 통해 각종 솔벤트 관련 장비가 국내에 속속 선보이고 있다.
광고시스템의 경우 야슬란(Yaselan) 기종인 YSL-D시리즈를 들여왔다. 자아(Xaar) 헤드를 탑재한 이 제품은 해상도 360dpi에 4색 잉크를 사용한다. 출력속도는 16~70㎡이며 출력폭은 2.5~3.4m이다.
아이시스는 인피니티(Infiniti)의 FY-8180/8250으로 중대형 솔벤트 실사플로터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 제품은 4색 자아 더블헤드를 탑재, 시간당 15㎡∼47.9㎡의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해상도 185~370dpi에 출력폭 2.5m를 갖췄다.
이밖에 애니텍시스템은 텍윈(Teckwin)사의 TW3200/3200D으로 대형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4~8색 자아사 헤드를 탑재해 출력속도가 가장 빠르다. 해상도 360dpi에 출력폭은 3.2m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대형 솔벤트 실사플로터가 국내에 유입됨에 따라 관련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낮은 가격에 비해 성능도 만족스런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체 \'바람몰이\' 지적도
시스템관련 SW개발업체 관계자는 \"실사시장 자체가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솔벤트 플로터 판매업체들이 마진폭을 크게 줄여가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결국 마진이 없어도 회사경영에 어려움이 없는 대형업체들이 장비를 판매해 놓고 잉크 등 소재를 팔아 이윤을 남기겠다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대리점의 한 딜러는 \"중국산은 안정성에 문제가 많고 심지어 디지아이의 복제품도 있다\"며 \"장비값이 점차 떨어지면서 수입원과 소비자들이 이익을 보는 반면 중간유통업체들의 손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전했다.
알파켐 관계자는 \"솔벤트 장비는 친환경 소재사용 문제와 맞물려 전체 실사연출기 시장의 20%를 밑돌 것\"이라며 \"장비를 팔아 회전율을 높여야 하는 시스템업체들의 의도적인 바람몰이로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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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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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지하철 2호선 광고수주전 전망 -1-
경락가 사상 최고액 기록할듯
최대 800억원 업계에선 600억원 전망 유력
업체간 영역 파괴 가속화 낙찰 \'예측 불허\'
광고업계 전체가 서울지하철 2호선의 광고사업권 입찰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이번 입찰이 다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사의 변화는 광고물을 제작하는 사인업계에 즉각 영향을 미치는데다 입찰가격 상승에 따른 광고비 인상 역시 곧바로 제품가격에 연동돼 광고주인 일반기업, 광고대행사, 소비자 모두에게 파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매체사의 경우 우선 지하철 광고시장에서 전홍의 독과점 형태가 무너지고 새로운 리더가 탄생할 것인지가 주목거리다. 사업권자가 새로 바뀔 경우 옥외광고 시장의 판도변화는 확실시된다.
사업권의 경락가가 사상 최고액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등 여러 가지 입찰 신기록도 생산될 전망이다. 이같은 사항들은 옥외광고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게 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일반 기업, 광고주들의 반응과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기업들은 2호선 지하철 광고가 구미에 당기는 매체라는 점에서 광고단가의 상향 조정을 예상, 이에 따른 비용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내년에는 광고예산을 줄이는 등 내실경영을 추구하는 입장이지만 목좋은 광고위치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문제와도 무관치 않아 기업들이 사업권 향배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수주전 누가 뛰나
사업권을 누가 따느냐에 따라 업계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때문에 상위권 업체간 경쟁이 \'자존심 다툼\' 양상까지 띠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광고대행권의 낙찰가는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전동차 내부광고와 역구내 광고를 합쳐 최대 800억원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공사 내부적으로는 이번에 두 가지를 함께 묶어 입찰에 부치는 통합입찰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홍이 사업권을 수주할 경우 기존 업체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절대강자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지만 반대로 경쟁업체에 빼앗길 경우 지금까지 고수해 온 1위업체라는 명성과 자존심을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전홍은 이번 수주전에서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홍이 대주주로 돼 있는 국전의 대행권 유지 여부도 민감한 문제다. 국전은 지난 3년 동안 2호선 광고사업을 독점해왔으며 2호선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이다. 이번에 사업권을 잃을 경우 존립기반 자체를 위협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전홍은 자사 또는 국전, 국전과의 연대를 통해 반드시 사업권을 따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몰려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
반면 광인과 인풍 등은 이번에는 반드시 사업권을 따겠다는 입장이다. 한봉호 인풍 부사장도 \"국전이 9년 이상 사업을 유지해 왔다\"며 \"이제 한 업체가 독점하다시피 하는 시대는 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광호 광인 부사장은 \"그동안 많이 양보했다\"는 간단한 코멘트로 이번 입찰에 임하는 단호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 두 업체는 각각 우호 세력들을 끌어모으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단독응찰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이밖에 대한매일도 수주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랫동안 버스와 택시광고로 교통광고 분야에서 노하우와 영업력을 축적해온 대한매일은 지난달 실시된 4호선의 차량 외부광고를 따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대한매일이 버스에 이어 \'지하철 광고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음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 이번 2호선 입찰에서도 비중있는 역할을 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은닷컴(예 조은광고)도 돌발변수로 주목을 끌고 있다. 조은닷컴은는 과거 1,3호선의 광고대행권 수주경쟁에서 각각 전홍과 국전을 따돌리고 낙찰받은 전력이 있다. 이번 수주전에서 과거와 같은 똑같은 상황이 재현될지 업계가 지켜보고 있다.
이번 수주전에서는 자금력이 승부를 가를 열쇠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사상 최대로 예상되는 낙찰가액에 비례한 입찰보증금, 계약이행을 위한 고가의 보증보험증권 발급 등 만만치 않은 초기 투자자금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외자계 기업의 응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인풍과 프랑스 JC Decaux간 합작법인인 \'아이피 데코\', 전홍이 주가 돼 영국 CCI사와 결합한 \'애드 스카이\' 등 외국 합작법인의 참여설이 퍼져 있다.
정광호 광인 부사장은 그러나 이를 일축한다. 정 부사장은 \"사업기간이 10년 정도라면 덤벼볼 만하지만 3년밖에 안되는데다 최고 낙찰가액이 될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을 가장 중시하는 외국기업의 생리상 별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 예정가 얼마나 될까
이번 2호선 광고대행권의 경락가가 얼마나 될지에 대한 추측은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하지만 최소한 지난번 낙찰가의 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지난번(2000~2002년)의 낙찰가는 전동차 내부 156억원, 역 구내 92억원 등 248억원이었다.
2호선 광고대행권의 입찰 참여자격은 \'광고업을 영위하며 1년 이상 사업실적이 40억~50억원 이상인 업체\'로 규정돼 있다. 제한경쟁입찰 방식이다. 이 때문에 군소업체들은 응찰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최근 업계에는 이같은 자격제한 요건이 풀렸다는 설이 무성하다. 지하철공사측은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격요건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공사측은 \'예정가 이상 최고가 입찰자\'를 사업권자로 결정한다. 가장 많은 금액으로 응찰하는 업체에 대행권을 주게 돼 있으며, 통상적으로 예정가를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경락되므로 사실상 예정가는 무의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찰 희망업체들은 예정가를 알아내기 위해 총력전을 편다. 사업전략 수립에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인 탓이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예정가는 대략 350억원 수준. 경쟁업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보장되는 낙찰가를 대략 500억~600억원선으로 어림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업체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수익성이 10%만 돼도 낙찰받으려 할 것\'이라면서 경락가가 700억~800억원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광호 광인 부사장은 이와 관련 \"600억원이 넘어가면 수익성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적정가액을 넘을 경우 결국 피해는 매체사와 광고주, 나아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체 간부는 \"기업들이 내년 경기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 보수적으로 예산을 짜고 있는 상황에서 낙찰가가 높게 형성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른 노선에서 고가로 낙찰받은 뒤 적자를 보고 있는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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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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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 왜 2호선인가
- 다른 노선 비해 수익성 \'최고\'
지하철 2호선은 서울의 지하철 1,3, 4~8호선 등 모든 노선과 만나게 돼 있다. 환승역과 이용승객이 가장 많은 것은 당연하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들과 을지로, 동대문, 강남, 잠실 등 도심의 핵심상권을 순환, 운행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광고 메시지 전달 효과가 큰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차량 내 광고의 경우 위치와 형태를 불문하고 모든 광고 자리는 빈곳이 없을 정도로 완전판매가 이뤄지는 매체다. 광고업계에서는 2호선을 \'황금 텃밭\'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동안 지하철 2호선의 광고대행권은 차량 156억원, 역사 내 와이드 컬러 92억원 등 248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한 매체사의 지난 사업연도 입찰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동차 내 광고의 경우 판매율 100%를 기준으로 했을 때 광고료 수입은 300억원 수준. 제작비와 금융비용, 영업비용, 유지관리비 등 모든 경비를 제외한 업체 이윤은 6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같은 순익은 인상되기 전의 광고단가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분석 당시 액자형(A)광고의 단가를 2만2,000으로 계산했으나 지금은 3만원 안팎으로 상향 조정돼 있다. 액자형(B), 모서리형, 천정걸이형도 같은 형태로 재계산한다면 순익 규모가 대폭 증대됐을 것임은 불문가지다. 사업권을 따낼 경우 3년 동안 가만히 앉아서 막대한 이익금을 챙길 수 있다. 2호선의 사업권 수주가 왜 과열양상을 빚는지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2호선이 \'옥외광고의 황금시장\'이란 인식 때문에 지하철공사의 이번 낙찰 예정가는 예정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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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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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지하철 2호선 광고수주전 전망 -2-
\'독과점\' 마감 춘추전국시대 맞을 수도
광고 단가 인상 불가피…기업들도 촉각
사업권 향방 따라 시장판도 대변화 \'주목\'
\"광고 너무 많다\" 민원 반영…물량 감소 가능성
- 시장 판도변화 확실
이번 수주전에 업체들이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이유는 그동안 형성돼온 시장구도가 깨졌기 때문이다. 기금조성용 야립 광고물을 둘러싼 디지털광보컴(옛 광보당)과 대지의 광고사업권 수주갈등, 전홍, 광인, 인풍 등의 버스광고 신규진출 등 매체사들의 사업영역 파괴가 심화되고 있다. 지하철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지하철 광고사업권의 수주 역사를 살펴보면 90년대 말까지 전홍이 주도해온 것이 사실이다. 서울의 경우 1호선(서울역~청량리 구간)과 3호선을 전홍이, 2호선은 전홍이 주가 되어 설립한 국전이 독점해 왔으며 4호선 역시 국전이 독점적 우위를 점해왔다.
이같은 시장 판도가 유지된 배경에는 그동안 업체간에 보이지 않는 양보와 묵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같은 구도는 최근 몇년 사이 돌발적인 신규 시장 진입업체에 의해 깨져 버렸다. 지난 2000년말 3호선의 광고대행권 수주경쟁에서는 업계의 예상을 깨고 조은광고가 전홍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내 파란을 일으켰다.
조은광고가 일으킨 파란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난해 말 시행된 1호선 광고사업권 입찰에서도 조은광고는 120억원을 써내 전홍을 물리치고 사업권을 움켜 쥐었다. 절대강자가 없어져 가고 매체사간 영업 경계선이 깨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2호선 입찰은 시장을 재편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 합종연횡 그리고 변수
이번 수주전에서는 어느 업체가 어떤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연대를 할지도 큰 주목거리다. 업계에서는 이번의 경우 단독보다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내면적으로라도 연대를 해서 응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사업의 규모와 그에 수반되는 자금력, 과열 단독플레이로 초래될 수익성 악화 등 여러 측면에서 그럴 필요성이 크다는 것. 때문에 각 업체는 요로에 안테나를 세워 경쟁업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조만간 있을 입찰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낙찰가가 600억원을 넘을 경우 수익면에서 별 재미를 볼 수 없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일각에서 대형 매체사들끼리의 짝짓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이저들 사이에서 서로 명분과 실리를 주고받는 형태의 윈윈 게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한다. 수익성이 크지도 않을 이번 광고대행권을 놓고 무한경쟁을 벌이는 소모전은 사실상 모두가 피하고 싶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
대형 업체가 군소업체들과 세를 규합할 경우 파이도 적어지고, 파이를 둘러싸고 벌어질 논란과 갈등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메이저간 연대설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입찰 보증금과 낙찰 이후의 계약보증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 발급 비용 등 초기 동원자금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합종연횡의 필요성을 높여준다. 입찰 참여업체들은 자사의 응찰정보 노출을 꺼려 규정 금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의 보험증권을 발급받는 것이 통례다. 이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한 업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대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입찰참가 등록업체가 결정된 직후가 될 것\"이라며 막판에 상황이 급반전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치기도 한다. 그러나 한봉호 인풍 부사장은 \"어느 업체가 됐든 이번 입찰 결과는 향후 위상 제고를 통한 시장 리딩업체로서의 부상을 의미해 독자적인 길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한매일, 조은닷컴, 광일 등의 단독 응찰 또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수주전 가세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광고주 저항 거셀듯
일반 기업체를 비롯한 광고주들이 지하철 2호선의 광고사업권 향방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광고 단가가 대폭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호선 차량 내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A형(액자형) 광고의 단가는 월 2만8,000~3만원 수준. 낙찰가가 높아질 경우 광고 단가가 오를 것이란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하다. 기업들은 100%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사들도 현재보다 배 이상은 돼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광인의 경우 2호선의 기존 광고 중 50% 정도만 연장계약되고 나머지 50%는 새로 개척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체사들은 공통적으로 경기위축 등으로 광고비 지출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 지하철 2호선 사업권을 따도 광고영업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매체사로서는 고가의 낙찰가와 영업활동비 등을 고려할 때 단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염병윤 LG애드 SP미디어팀 국장은 \"기업들이 내년 경기가 불투명할 것을 우려해 SP운용 비용을 줄이려 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무리한 광고단가 인상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염 국장은 또 \"광고단가 인상은 곧바로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광고를 통한 판촉활동을 대폭 축소 또는 중단하기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가격이 오르더라도 황금노선인 2호선에서의 광고 집행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B사의 한 광고담당자는 \"사실 옥외광고에 대한 효과가 납득할 만큼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광고단가 인상은 달갑지 않으나 일정 수준의 광고 물량은 집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C사의 옥외광고 책임자는 \"기존 4대 매체의 광고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새로운 SP매체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다 2호선의 광고효과를 고려한다면 얼마든지 광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시장 파급효과
지하철 2호선의 광고사업권은 어느 업체가 따느냐와 상관없이 적지않은 시장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2호선에 광고를 하려는 광고주들이 많아 새로운 광고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기업들이 내수 위축에 따른 광고비 지출을 자제하려 하지만 2호선은 다르다는 분석이다. 2호선의 경우 광고 대기물량이 1,000여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들은 곧이어 시작되는 2003년, 새롭게 론칭할 신제품을 선보여야 하는 입장이고 내수 불황에 따른 판매 부진을 만회키 위해 광고 강화전략을 채택할 가능성도 크다. 광고 매체의 \'집중과 선택\'전략인 셈이다.
이같은 상황이 전개된다면 사인업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플렉스와 실사 출력 등 양질의 광고물 제작수요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각종 부자재 조달을 위한 유통시장도 생기를 띨 전망이다.
광고대행사들에게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신규 광고제작 및 대행업무 증가가 예상된다. 최근들어 광고대행사들과 외국자본과의 결합속도가 빨라지면서 대행 수수료율도 높아지고 있어 수익을 늘리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2호선 광고대행권 수주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번 지하철 2호선의 광고대행권 입찰경쟁이 상호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윈-윈 형태가 될 것인지,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약육강식의 타이틀전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운데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어느 업체가 낙찰받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호 khkim@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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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협회단체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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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단체학계
한국옥외광고학회, 법인회원 간담회 개최
LG애드 장훈종 국장이 ‘미디어가 크리에이티브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성훈 학회장. 한국옥외광고학회(회장 김성훈)가 지난 13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법인회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학회원, 법인회원, 행자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회를 겸해 치러졌다.
김성훈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광고단체연합회 김동연 부회장의 축사, 고한준 국민대 교수의 2007년 사업보고, LG애드 장훈종 국장의 특강, 저녁식사, 상견례 등의 순서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 김동연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옥외광고는 매우 효과적인 매체로 인식되며 과거 보조매체에서 주력매체로 떠오르고 있다”며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지금과 같은 위상변화를 가져왔듯이 법개정 등 옥외광고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이때 여러분들의 중지를 모아 좋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가 크리에이티브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맡은 LG애드 장훈종 국장은 2002년 나이키 캠페인 등 굵직한 옥외광고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옥외광고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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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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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전주국제영화제, 설치물 제작사 모집
재단법인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내년 5월에 개최되는
제 9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물 제작을 책임질 옥외광고물 제작사 및 루미나리에 설치·운영사를 모집한다.
▼옥외광고물 제작업체 모집 (재)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제 홍보에 들어가는 광고물 제작 및 설치를 위해 옥외광고물 제작업체를 모집한다.
제작할 광고물은 플래카드 및 대형 휘장, 셔틀버스 시간표 간판, 이동식 무대, 배너, 조형물 등이다. 공모에 참가할 수 있는 업체는 전라북도 내 소재한 설립 3년 이상된 옥외광고물 제작업체로 최근 1년간 지역행사 및 대형공사 참여 실적 경험이 있으면 가능하다. 또한 대·내외적인 공신력을 갖추고 충분한 장비·인력·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제 일정에 따른 제작 기간을 이행할 수 있어야 한다. 제출서류는 참가 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사본 및 주요공사 실적 및 실적증명서, 운영계획 및 제안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 등이다. 응모기간은 이달 28일까지로 응모 희망업체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필요한 서류 등과 함께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루미나리에 제작사 공모 루미나리에는 전주시 고사동 라스트포원 광장에서부터 전주 프리머스 앞까지 이어지는 ‘영화의 거리’와 전주시청 앞 등 두 개 구간에 설치된다. 설치 및 운영 신청 조건은 루미나리에 관련 전문업체로 최근 1년간 행사 및 대형공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또한 루미나리에 운영 일정에 맞게 제작이 가능한 업체여야 한다. 루미나리에 운영 일정은 내년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40일간. 응모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선정된 업체는 내년 1월 3일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응모 희망업체는 옥외광고물 제작업체와 동일한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iff.or.kr)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 운영팀 063)28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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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정책행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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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옥외광고물 전산화를 통한 민간위탁 관리시스템 도입
도시미관 개선 및 시민서비스 만족도 향상 기대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는 그동안 무질서하게 난립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불편을 끼쳤던 불법옥외광고물에 대해 옥외광고물 전산화(RFID) 관리시스템을 통한 민간위탁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경관 개선의 핵심과제인 옥외광고물 관리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이 기대된다. 이번에 도입될 시스템은 해당 건물에 전자태그를 설치하고, 담당공무원 등이 현장 지도, 단속시 전자태그를 판독한 PDA(RFID 리더기)에 의해 옥외광고물의 적법·불법간판 구분 및 변조 유무를 현장에서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으로 RFID 방식은 유비쿼터스 기술의 대표적인 기술로 U-City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기존 옥외광고물 전수조사의 단순 정보수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물·상가 내부의 이미지까지 포함한 데이터를 함께 수집해 향후 도시디자인 설계 및 개선사업에 필요한 고급 DB구축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자본과 기술로 시스템을 구축해 인력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2008년 중구청, 남구청, 남동구청에서 옥외광고물 전산화(RFID) 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나머지 군·구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초기 예산 없이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해 일정 수익구조를 통해 이익창출 후 인천시에 시스템 일체를 기부 체납하는 방식으로 예산절감효과, 광고물 관리 및 시민서비스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관련업무의 신속한 처리, 적법(등록)간판 증가로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향후 도심경관 개선사업 등 연관 사업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세계일류 명품도시’ 창출의 일환으로 2009년 6월까지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시내 10곳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는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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