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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5 18:21

(제25호)불황속 뜨는 업종/ 한국풍선협회를 찾아

  • 2003-06-05 | 조회수 959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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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불황이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옥외광고 분야가 있다. 바로 풍선업계다.
대규모 스포츠, 전시회는 물론 기업체의 각종 행사장에서 풍선장식은 \'분위기 띄우기\'를 위한 확실한 옥외광고 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다. 아울러 돌잔치와 예식 등 각종 가족단위 파티와 어린이 대상의 교육시설 등에서도 풍선장식에 대한 요구는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되기도 하는 이같은 풍선장식업의 중심에는 지난 97년 발족한 한국풍선협회(KBA, 회장 정동일)가 있다.
협회가 자체 집계한 우리나라의 풍선시장 규모는 재래시장(물풍선, 파티풍선)을 포함해 대략 800억원 정도. 90년대 중반부터 일반에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풍선시장은 해마다 3∼4배씩 신장하는 전망있는 사업. 평균 매출 성장세도 전년대비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업계 종사자도 97년 협회 발족 당시 100여명에서 현재는 50배나 늘어난 5,000명선으로 증가했다. 아직은 초창기 업종으로 경쟁자가 적고,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 개발을 필요로 하는 발전 사업이라는 점이 이 산업의 전망을 밝게 한다.
직접 풍선장식에 관한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국풍선협회 박민옥 총무이사는 \"불황일수록 고객의 관심을 끌기위한 다양한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 그래서인지 지난 IMF때 풍선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당시 명예퇴진,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다수의 사람들이 창업으로 활로를 뚫는 과정에서 고객끌기 수단으로 풍선장식을 많이 찾으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것.
박 총무는 \"올해는 이라크전, 사스 등의 여파로 불황이 심화돼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떨어지지만 여타 업종에 비해서는 여전히 나은 편\"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회원사를 통해 풍선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 개발은 물론 풍선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자체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안창희 기자 /arin@s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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