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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호)인터뷰/과열혼탁 LED전광판 시장 해법 없나?
- 2003-07-17 | 조회수 965 Copy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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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수의계약 물품 재지정 언급단계 아니다”
- 중소기업청 단체수의계약 담당 허영회 주사
지난해 12월 경기장 LED전광판이 중소기업청 단체수의계약 대상 물품에서 제외됐다. 이는 해당 조합인 대한스포츠용구공업협동조합이 한해 조합물량의 20%를 한 업체에 배정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다. 중기청 단체수의계약 담당인 허영회 주사를 만나 관련된 얘기를 들와봤다.
- 단체수의계약 제도란 무엇인가.
▲ 정부 등 공공기관이 단체수의계약 물품을 구매할 때 중소기업협동조합(이하 중기협)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토록 해 중소기업의 판로확보와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로 65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 올해 경기장용 LED전광판이 물품지정에서 제외됐는데.
▲ 지난해말 스포츠용구조합을 실사한 결과 일부 업체에 20%이상 편중 배정한 사실이 밝혀져 조합을 3개월간 특별관리하고, 규정위반의 책임을 물어 제외한 것으로 안다.
- 단체수의계약 물품 지정은 어떻게 이뤄지나.
▲ 우선 매년 11월쯤 중기협의 추천신청을 받아 중기협중앙회에서 신청 물품을 추천기준에 의해 검토한 후 운영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소기업청에 추천하게 된다. 중기청은 12월쯤 산자부, 공정위, 조달청, 산학연계자 등이 포함된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물품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 회계년도부터 적용할 물품을 지정,공고하게 된다.
- 내년도 경기장용 LED전광판의 물품지정 가능성은?
▲ 아직은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 중기청 운영위원회에 여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구체적인 심의 기준을 얘기하기가 곤란하다. 연말에 추천이 들어오면 적절한 절차를 거쳐 심의를 받게 될 것이다.
“업계, 단체수의계약 물품지정 절실하다”
- 대한전광 유회영 영업부장
경기장용 LED전광판이 단체수의계약 물품에서 제외된 후 관련 업계의 과열혼탁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때문에 지나친 ‘제살깎아먹기’식 경쟁은 지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전광 유회영 부장을 만나 업계 상황을 들었다.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로 실망이 클텐데.
▲ 그렇다. 평창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유치 실패로 업계 전체가 낙담하는 분위기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업계의 과열 출혈경쟁이 심각해 더욱 힘들다.
- 중기청의 단체수의계약 대상 물품 제외 후 업계 상황은.
▲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안다. 올 초부터 대부분의 물량이 최저가 경쟁입찰로 나오다보니 업체간 무리한 덤핑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간 업계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있지만, 우선은 가동라인을 돌려야 한다는 생각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입찰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R&D(연구개발)투자 규모가 적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아는데.
▲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 전광판 기술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내수를 기반으로 기술개발 투자에 주력해 세계시장을 개척해야할 중요한 시기에 내수시장 침체와 과열경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 LED전광판 기술발전을 위해 시급한 문제는.
▲ 국내 전광판 회사들은 메이저급이라 하더라도 선진 외국과 달리 대부분 중소기업 수준이다. 그만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힘든 여건이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왔다.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업계 내부에서도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이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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